“콘테 끝났다” 토트넘, 감독 교체 논의···메이슨 임시 체제 고려

김영훈 기자 2023. 3. 1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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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독 안토니오 콘테. Getty Images 코리아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동행을 이어가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9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의 토트넘 임기가 끝났다. 지난 경기 이후 선수들, 팀을 향한 인터뷰 전부터 토트넘은 결별을 고려했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한동안 콘테 감독의 후임에 대해 생각해왔고 시즌 말까지는 그와 함께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그러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A매치 휴식기동안 콘테 감독과의 결별에 대해 논의한다”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중위권에 위치했던 팀을 끌어올리며 반등을 일궈냈고 리그 4위로 마감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통해 팀을 강화했다.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이브 비수마 등 수준급 선수들이 합류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현재까지 아쉬운 모습만 남기고 있다. 초반 결과를 가져오며 상위권을 기록하다 월드컵 이후 부진에 빠지며 흔들렸다. 2023년 들어서는 기복있는 경기력으로 쉽게 분위기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사실상 무관이다. 리그컵, FA컵 탈락을 확정한 가운데 지난 주중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더욱이 리그 역시 안심할 수 없다. 이미 선두권과의 격차가 벌어지며 우승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2경기 덜 치른 채 2점 차로 추격 중이다. 뉴캐슬이 잔여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순위를 뒤집게 된다.

콘테 감독은 성적 외에도 인터뷰로 인해 논란을 일었다. 적절한 보강에도 시즌 도중 지속적으로 추가적인 선수 보강을 요구하는 모습을 비춘 바 있다. 이어 직전 사우스햄튼전에서는 3-1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3-3 무승부를 기록하자 공개적으로 선수들과 팀을 향해 일침을 가하며 주목받았다.

결국, 토트넘은 시즌 도중이나 3월 A매치 기간 동안 감독 교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유력 소식통에 의하면 토트넘에서의 콘테는 끝났다.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확실히 없다”라며 단언했다.

이어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는 남은 일정 동안 라이언 메이슨 임시 감독 체제가 옵션 중 하나로 이야기되고 있으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마스 투헬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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