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천위페이 꺾고 전영오픈 여자단식 우승…방수현 이후 27년만

이상필 기자 2023. 3. 1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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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 세계랭킹 2위)이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버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천위페이(중국, 4위)를 세트스코어 2-1(21-17 10-21 21-1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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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 세계랭킹 2위)이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버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천위페이(중국, 4위)를 세트스코어 2-1(21-17 10-21 21-1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전영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1996년 방수현 이후 무려 27년 만이다. 상대 전적에서 2승8패로 열세에 있던 천위페이를 꺾고 금메달을 따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아픔도 깨끗이 씻었다.

안세영은 1세트를 접전 끝에 21-17로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중후반 이후 급격히 흔들리며 10-21로 완패했다.

운명의 3세트. 안세영과 천위페이는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안세영이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3세트를 21-19로 가져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선수들 간의 맞대결이 펼쳐진 여자복식 결승전에서는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세계랭킹 6위)이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20위)를 세트스코어 2-0(21-5 21-12)로 꺾고 금메달을 가져갔다.

한국 조가 전영오픈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것 역시 지난 2017년 장예나-정경은 이후 6년 만이다.

혼합복식 결승전에 나선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9위)은 세계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에 세트스코어 1-2(16-21 21-16 12-21)로 석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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