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백에도 체력 문제 이겨낸 알바노 "체력 저하 잊고 뛰었다"

[점프볼=창원/남대호 인터넷기자] DB가 알바노의 풀타임에 가까운 활약에 플레이오프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원주 DB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창원 LG와 6라운드 맞대결에서 65-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3연승을 달렸고, 플레이오프 경쟁을 이어갔다.

한 게임만 더 패배한다면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에서 DB를 승리로 이끈 선수는 이선 알바노였다. 알바노는 이날 38분 57초 동안 거의 풀타임을 소화하며 2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알바노는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백투백 경기에 체력적으로 힘이 들었지만, 모든 팀원이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세컨 찬스를 내주지 않은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힘든 상황 속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거의 풀타임에 가깝게 뛴 알바노는 이에 “감독님께서 체력을 체크 해주셨다. 하지만 경기하다 보면 전투적인 부분이 생겨서 체력적인 문제를 잊는다. 그 덕분에 더 뛸 수 있었다. 그리고 6라운드 막바지엔 모든 선수들이 체력저하가 올텐데 그걸 이겨내고 강하게 시즌을 끝내고 싶었다. 그래서 그런 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체력적인 어려움을 극복한 비결을 밝혔다.

한때 연패에 빠지기도 했던 DB였다. 그때 당시와 달라진 분위기에 대한 질문에 알바노는 “시즌을 치르면서 많은 부상 선수가 나와서 한 팀으로 뭉쳐지기가 어려웠다. 연패할 때와 차이는 강한 수비와 리바운드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의 장점은 공격 전환과 리바운드 그리고 수비를 잘해서 이긴 경기가 많았다. 그런 장점을 살린다면 강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달라진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_윤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