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흑화 장희진, 이지아에 복수 시작...한수연 살해 당했다[종합]

김한나 기자 2023. 3. 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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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 캡처



‘판도라 : 조작된 낙원’ 장희진이 흑화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에서는 이지아에게 복수 계획을 세우는 장희진과 한수연의 사망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과거 고해수(장희진)는 천둥 치는 밤 공자영(김수정)의 극단적 선택을 목격했다. 고태선(차광수)의 저격 사건 2년이 지나도 범인을 잡지는 못했고 고해수는 홀로 괴로움을 버텨냈다.

시간이 흘러도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 고해수는 바다에 몸을 던졌고 이를 본 홍태라(이지아)가 몸을 던져 그를 구해냈다.

살아난 고해수는 홍태라에게 “누가 살려달래? 네가 뭔데 남의 인생에 끼어들어!”라고 소리쳤다. 홍태라는 “몇 시간 째야. 저기서 벌서고 있는 사람들한테 미안하지도 않아? 고맙다는 말 바라지도 않으니까 이제 그만해”라며 표재현(이상윤)과 장도진(박기웅)을 언급했다.

고해수는 널 죽이고 싶다며 이제야 맘 편히 떠날 수 있었는데 다시 살려냈다고 소리 질렸고 홍태라는 “내가 그걸 왜 알아야 하는데. 너만 지옥에 사는지 알아? 난 사고로 부모님 한꺼번에 잃고 1년 넘게 혼수상태로 누워있다 깨어난 지 이게 겨우 몇 달 째야. 내 기억은 누군가 잘라낸 것처럼 없어져서 난 내가 누군지도 몰라. 모든 게 낯설어. 나만 살았다는 죄책감이 매일이 악몽인데 모든 걸 건 언니 때문이 티 낼 수도 없어. 나도 너처럼 죽어버리고 싶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괜찮은 척 살아야 한다고”라고 눈물을 쏟아냈다.

그래서 어쩌라는 거냐 묻는 고해수에 그는 꼭 살아야 하는 이유정도는 있지 않냐며 “없으면 찾아. 어떻게든 찾아서 살아. 우리도 그렇게 살자고. 죽지 말고”라고 말했다.

그랬던 홍태라가 오영인 것을 알게 된 고해수는 “아니야. 언니가 절대 오영일 리가 없어”라고 믿지 않았다.

홍태라는 고해수에게 오영의 이야기를 하라 시킨 것이 장금모(안내상) 회장의 수족 엄상배(성창훈)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장 회장은 고해수의 시아버지인데 어떻게 고태선을 죽여놓고 그 딸을 며느리로 삼냐는 홍태라에 김선덕(심소영)은 그룹을 위해서는 아들의 결혼쯤이야 얼마든지 장난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널 표재현 부인으로 만들어 표재현의 절대 약점으로 만들 수도 있고 기억이 돌아온 것도 모두 계산된 거겠지. 고해수는 내가 아니라 시아버지 손에 죽게 생겼는데. 고해수가 고태선 사건을 파헤칠수록 위험해지는 건 고해수야”라고 비열하게 웃었다.

tvN 방송 캡처



다이아몬드 값을 제대로 치른 것 같다며 사라진 김선덕에 홍태라는 “해수가 위험해”라며 다급하게 움직였고 모든 것을 고해수가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언니가 왜 김선덕을 만나? 정말 언니야? 우리 아빠를 죽인 범인이? 언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라며 괴로워했고 이내 침착하게 생각에 잠겼다.

장금모는 장도진에게 레드를 죽인 표재현의 실체를 보여주며 해치를 가지고 자신에게 들어오라고 제안했다.

달리기를 하던 고해수는 홍태라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소리 질렀고 ‘전부 다 가짜였어. 우리 아빠 죽여놓고 뻔뻔하게 내 옆에 접근해서 날 속이고 위하는 척 연기한 거야’라고 분노했다.

홍태라는 장금모가 기억이 없어진 자신이 왜 필요했을지 고민했고 표지우(김시우)와 대화하는 사이 창문에 무언가 날아와 깨져버렸다.

밖으로 나온 홍태라는 꽃밭을 밀어버리는 고해수를 발견했다. 고해수는 “미안. 내가 돌멩이를 치운다는 게 잘못해서 그쪽으로 던져버렸어. 많이 놀랐어?”라고 물었다.

홍태라가 만들어준 꽃밭인데 뭐 하냐는 표재현에 그는 “갑자기 보기 싫어져서. 너무 활짝 피어있잖아. 여기 어울리지 않게. 괜찮지 언니?”라고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이때 경비가 달려오자 고해수는 “오신 김에 여기 싹 다 밀어주세요. 꽃 한 송이도 남지 않게 말끔히”라고 말했고 홍태라는 무언가 느꼈다.

장금모는 표재현에게 손에 피를 묻혀가면서까지 대통령이 하고 싶냐며 “해치를 놓아줘야지. 그만 해치에서 손 떼라. 친구라고 하면서 도진 앞에 얼쩡거리려고도 하지 말고. 대선 나가보던가?”라고 비아냥거렸다.

표재현은 “저 포기 안 합니다. 15년 전 회장님이 하셨던 것처럼 저도 제 거 다 지킬겁니다. 제가 고태선 대통령님께 사정하던 회장님의 딱한 모습을 봐버렸거든요”라고 말했다.

과거 고태선은 대한 대교 건설에 비리를 범한 장금모에게 빠지라고 말했다. 금조 전체의 목숨이 달린 거라며 공사만 잘 끝나면 재기해서 자리 잡을 수 있는데 우정이 이거밖에 안되냐고 호소한 장금모에 고태선은 “내가 집권하는 동안 부정은 절대 안 돼. 그게 너라도 예외는 없고 이게 우리 30년 우정을 위한 길이야”라며 단호하게 반대했다.

이에 분노한 장금모는 고태선에게 내 도움없이 잘나가서 대통령이 됐다 생각하냐며 “분명히 후회할 거다. 나는 한다하면 하는 놈이다”라고 살벌하게 경고했고 모든 것을 어린 표재현이 듣게 됐다.

tvN 방송 캡처



표재현은 고태선이 사망 후 검찰 조사는 없던 일이 됐고 금조는 국내 재계순위 3위까지 올라갔는데 착각이냐고 물었고 장금모는 검찰 조사는 원래 없었고 사업을 키웠으니 덩치도 커진 거라고 둘러댔다.

그 말에 표재현은 고해수가 어떻게 생각할지 물으며 고태선이 서거했을 때 배후로 가장 먼저 의심받은 사람이 장금모였고 고해수를 며느리로 받아들이는 순간 모든 혐의에서 벗어났다고 받아쳤다.

그는 “그 결혼 정말 순수하게 도진이를 위해 허락하신 겁니까? 도진이는 아직도 그렇게 믿고 있나요?”라고 물었고 장금모는 “나는 증거를 쥐고 있고 너는 말만 지껄이는데 이게 싸움이 될 거 같나?”라며 압박했다.

그 말에 표재현은 “누가 그래요? 제가 말 뿐이라고?”라고 말했고 이때 장도진이 전화가 오자 할 얘기가 많으니 만나자고 말했다.

표재현이 떠나고 장금모는 엄 실장에게 “제대로 처리한 거 맞나? 어떻게 쟤가 15년 일을 입에 올리노?”라며 위기를 느꼈다.

고해수는 데스크 컨펌 없이 정신병원에 들이닥쳤고 수간호사가 들개에 물린 오영을 치료해 줬다는 말을 떠올렸고 오영이 킬러로 키워진 장소를 무단 침입했다.

그 장소는 평범한 병원으로 변신해 있었고 고해수 앞에 나타난 김선덕은 “또 뵙네요. 아직도 망상에 빠져 계신가 봅니다. 이런 실례를 범하시고”라고 말했다.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김선덕에게 고해수는 “나도 그냥 안 넘어가. 당신이 우리 아빠 죽인 죗값 제대로 치르게 해 줄 거야. 그리고 오영 그 여자한테도 전해. 내가 곧 찾아간다고”라고 경고했다.

홍태라는 자신을 미행하는 엄 실장의 존재를 경호원 차필승(권현빈)이 알려주자 정말 모든 것을 세팅한 사람이 장금모인지 의심했다.

자료 조사를 도와달라고 부탁한 홍태라는 차필승에게 천천히 친해져 보자며 악수했고 그는 홍태라의 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정신을 차린 차필승이 손을 놓아주자 홍태라는 그의 옷에 커피를 실수로 쏟아버렸다. 차에 먼저 가 있으라며 옷을 갈아입으러 간 차필승은 셔츠를 들쳤고 그곳에는 ‘105’가 찍혀있었다.

차필승은 김선덕에게 홍태라의 행적을 문자로 보고했다.

tvN 방송 캡처



구성찬(봉태규)은 장도진에게 레드 살해에 대해 듣고 표재현에게 분노했다. 표재현은 해치를 위해서였다며 “레드한테 급성 뇌전증이 발생했어. 부작용 때문이 아니라 발표 회장에서 받은 스트레스 때문이었어. 우리가 만든 스마트패치는 완벽했다고”라고 호소했다.

장도진은 스마트패치가 또 실패했으니 발표를 접으라 말했으나 표재현은 2차 발표를 할 것이라며 구성찬에게 “너 할 수 있어. 인체형 패치 개발했잖아”라고 말했다.

분노한 구성찬은 같은 실수 반복하고 싶지 않고 변수도 우리 잘못이라며 인체 실험을 접으라고 말했고 표재현은 장교진(홍우진)만 살릴 수 있으면 돈과 해치를 잃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과거 장교진은 세 사람과 함께 오토바이를 몰고 달리다 절벽에서 떨어졌다. 교진이 형이 우리 아이돌이라 말하는 구성찬에 표재현은 “형 저렇게 두면 얼마 못 가. 형 없이 우리 연구도 없어. 교진이 형은 우리한테 그런 존재라고”라고 부탁했다.

장도진은 “닥쳐. 내 형이야. 네가 나보다 간절해?”라고 분노했고 표재현은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자신에게 토 달지 말라고 받아쳤다.

표재현은 대선을 준비해 줄 사람들을 홍태라에게 소개했다. 이때 고급차를 몰고 나타난 봉우리(장원영)는 홍태라를 훑어보며 “열정 솟구치게 하는 스타일이시다. 이제부터 태라홍의 모든 걸 다 이 손으로 어레인지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때 나타난 고해수는 표재현에게 대선 느낌이 난다고 말했고 “봉 실장님이 태라 언니 관리하시는 거예요? 벌써부터 장난 아닐 거 같은데요?”라고 미소 지었다.

표재현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고해수는 홍태라에게 “언니 잘 적응하는 거 같은데? 생각 없는 척하더니 설마 영부인이라도 꿈꾸고 있는 거야? 언니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라고 날 선 질문을 던졌다.

김선덕은 고해수가 너의 정체를 알고 있다며 별관까지 급습한 사실을 홍태라에게 알렸다. 아이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는 말에 홍태라는 불안감에 빠졌다.

고해수는 아들을 데리러 와 표지우와 함께 맛있는 저녁을 사주겠다고 접근했다.

tvN 방송 캡처



홍유라(한수연)는 장금모를 찾아 무릎 꿇고 어떻게든 마음을 잡아보려 했는데 마음대로 안 된다며 장도진 없이는 못 산다고 애원했다.

장도진은 홍유라를 발견하고 그를 끌고 가려고 일으켰다. 장금모는 할 말이 있다며 버티는 홍유라를 보다 장도진의 뺨을 내리치며 “네가 생각이라는 게 있는 새끼가. 내가 니를 이렇게 가르켰나. 표재현 처형이랑 놀아나? 네 어미가 알면 뭐라 할 거 같노. 제 아비 닮아서 계집질한다고 안 하겠나”라며 다시 손을 들어 올렸다.

홍유라는 장도진을 막으며 자신이 시작했다고 말렸고 장금모는 그에게 “이거 당장 외국으로 치워라. 여기서 제일 먼데로. 다시는 못 돌아오는 데로”라고 경고했다.

홍유라는 그러겠다며 자신을 집에서 쫓아낸 장도진에게 “내가 당신 뜻대로 사라져 줄 거 같아? 나 고해수한테 우리 관계 다 말할 거야. 걔도 알아야지”라고 협박했다.

그러나 장도진은 홍유라에게 “해수에게 입만 뻥긋해봐. 그때는 경고로 안 끝나. 해수랑 절대 못 헤어져. 네가 내 가정 망가뜨리잖아? 그때는 내가 너 죽여버릴지도 몰라”라고 분노했고 모든 것을 구성찬이 보게 됐다.

홍태라는 고해수가 표지우를 데려갔다는 차필승의 말을 듣고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데리러 가겠다는 홍태라에 고해수는 “왜, 지우 나랑 있으면 안 돼? 언니 왜 이렇게 불안해해? 설마 내가 언니 딸한테 무슨 짓이라도 할까 봐 그래?”라고 물었다.

어디 있는지 왜 말 못 하냐며 따지는 홍태라에 그는 “서운하네. 난 늘 언니를 믿었는데 언니는 아닌가 봐”라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고해수는 ‘네가 누렸던 말도 안 되는 행복 내가 다 갈기갈기 다 찢어놔 줄게. 홍태라’라고 생각했다.

운전하려는 홍태라는 이대로 가면 위험하다는 차필승에게 “지우한테 한시도 눈 떼지 말라고 했잖아. 지우한테 무슨 일 생기면”이라며 서둘러 차에 올랐다.

tvN 방송 캡처



과거 김선덕은 널 버린 누나를 다시 만난 소감이 어떠냐 물었고 차필승은 “저한테 누나 같은 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기억을 잃고 피해자인 게 사실일 수 있다는 김선덕에 그는 “잃을 게 많으면 진실을 숨기고 싶은 법이죠. 언제든 명령만 내려주십시오. 저 여자는 꼭 제 손으로 없앨 겁니다”라고 복수심에 불탔다.

홍유라는 구성찬의 집에서 누군가 통화하며 해치 문양 USB를 찾았다며 지금 만나자고 말했다. 이때 반지를 집어던진 구성찬은 홍유라에게 “너 그것 때문에 나 만났구나? 내 연구 파일 훔치려고. 왜? 도진이 새끼가 시켰어? 아니야? 갖고 가”라고 말했다.

당황하는 홍유라의 멱살을 잡은 구성찬은 “너 나 사랑해? 난 너 사랑하는데. 내 거야 내놔”라고 압박했다. 휘둘리던 홍유라는 구성찬을 물어뜯고 그대로 도망쳤다.

천둥 치는 밤 홍유라는 우비를 쓴 남자에게 쫓기며 홍태라에게 간절하게 전화를 걸었다. 홍태라는 고해수가 있는 곳을 향해 운전하며 자신의 휴대전화에 뜨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몸을 숨기고 있던 홍유라는 우비를 쓴 남자에게 붙잡혀 결국 목이 졸려 쓰러졌다.

홍태라는 고해수의 차를 발견하고 서둘러 쫓아가다 중앙선을 넘었고 맞은편에서 오는 차와 부딪힐 위기에 처했다.

천둥이 치는 순간 전봇대 전구가 터지면서 커다란 나무가 불탔고 홍유라의 시신이 걸려있었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은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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