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흥행, 진심으로 기원” 잠실에 뜬 ‘리바운드 군단’

잠실/최창환 2023. 3. 1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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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마지막 S-더비가 열린 잠실체육관에 연예인들이 대거 등장했다.

만화 같은 농구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리바운드'의 감독, 출연진이었다.

장항준 감독은 과거 점프볼과의 인터뷰를 통해 "더 내려갈 곳 없는 아마농구의 현실이 영화 '리바운드'를 통해 감동의 메시지를 잘 담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농구를 소재로 하는 영화를 맡기로 결심한 배경에 대해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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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창환 기자] 올 시즌 마지막 S-더비가 열린 잠실체육관에 연예인들이 대거 등장했다. 만화 같은 농구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리바운드’의 감독, 출연진이었다.

서울 삼성과 서울 SK는 19일 잠실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을 치렀다. 올 시즌 마지막 S-더비는 4쿼터 중반 이후 역전을 거듭하는 혈투였다. SK는 자밀 워니(26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김선형(1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을 앞세워 78-72로 승, 5연승을 질주했다.

초대된 손님들도 눈길을 끌었다. ‘리바운드’의 장항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김택, 김민, 안지호가 현장을 방문해 S-더비를 만끽했다. ‘리바운드’는 2012년 원주에서 열린 제37회 대한농구협회장기대회에 참가한 부산중앙고를 실화로 다룬 영화다. 농구부 존폐 위기에 놓였던 부산중앙고는 선수단을 6명으로 꾸려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

‘리바운드’는 오는 4월 5일 개봉한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잠실체육관을 찾은 장항준 감독과 출연진은 경기 전 특별 점프볼을 진행하며 관중들에게 인사하는가 하면, 하프타임에는 스페셜 농구 대결도 펼쳤다. SK, 삼성 유니폼을 입은 출연진끼리 팀을 구성해 1점이라도 득점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단연 눈길을 끈 이는 정진운이었다. 그룹 2AM 출신 정진운은 과거 KBL 올스타게임 이벤트에도 초대되는 등 익히 알려진 농구 마니아다. 안정적인 드리블 실력, 심판의 눈을 교묘히 피하는 파울로 즐거움을 안겼던 정진운은 무수히 시도한 3점슛 가운데 마지막 슛이 림을 갈라 위닝샷의 주인공이 됐다.

‘리바운드’ 출연진은 이후에도 홈팀인 삼성과 협업, 꾸준히 영화 홍보에 나섰다. 삼성은 입장 관중들에게 선착순으로 ‘리바운드’ 부채를 선물로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리바운드’ 티셔츠도 선사했다.

장항준 감독은 과거 점프볼과의 인터뷰를 통해 “더 내려갈 곳 없는 아마농구의 현실이 영화 ‘리바운드’를 통해 감동의 메시지를 잘 담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농구를 소재로 하는 영화를 맡기로 결심한 배경에 대해 전한 바 있다.

장항준 감독의 ‘농구 사랑’은 영화 제작 후에도 여전했다. 장항준 감독은 관중들을 향해 “한국 농구의 발전과 흥행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최근 농구 흥행이 살아나고 있다는 게 체감되고 있다. 농구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리바운드도 조금 더 사랑해줬으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만화 ‘슬램덩크’에는 “리바운드를 제압하는 자가 경기를 제압한다”라는 명언이 있다. 농구를 소재로 한 보기 드문 영화 ‘리바운드’가 극장가에서 경쟁작들을 제압, 돌풍을 일으키며 농구 인기 회복에 힘을 보탤 수 있길 기대해본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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