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여자 플뢰레 1인자 키퍼, 부산 그랑프리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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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여자 플뢰레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리 키퍼(미국)가 10개월 만에 한국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키퍼는 19일 부산 금정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플뢰레 국제그랑프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아즈마 세라(일본)를 15-3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플뢰레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세계랭킹 1위인 키퍼는 지난해 5월 인천 그랑프리대회에 이어 한국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하는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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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펜싱 여자 플뢰레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리 키퍼(미국)가 10개월 만에 한국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키퍼는 19일 부산 금정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플뢰레 국제그랑프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아즈마 세라(일본)를 15-3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플뢰레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세계랭킹 1위인 키퍼는 지난해 5월 인천 그랑프리대회에 이어 한국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하는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키퍼는 그랑프리대회와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 4차례씩 우승했다.
키퍼와 아즈마에 이어 앨리스 볼피와 마르티나 시니갈리아(이상 이탈리아)가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선수 중엔 채송오(충북도청)가 2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남자부에서는 알레시오 포코니(이탈리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플뢰레 개인전 우승자로, 세계랭킹 4위인 포코니는 결승에서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청카룽(홍콩)을 15-13으로 따돌려 개인 통산 세 번째 그랑프리 금메달을 획득했다.
키퍼의 남편인 게릭 마인하트(미국)가 막심 포티(프랑스)와 공동 3위에 올라 부부가 함께 메달을 가져갔다.
한국 남자 선수 중엔 하태규(대전도시공사)의 25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이어 다음 달 27∼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SK핸드볼경기장)에서 사브르 국제그랑프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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