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포항시,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이전 '환영'…포항지역발전협의회, 실질적 이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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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본사 소재지 포항 이전 결정과 관련, 경북도와 포항시 등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이제 포스코와 포항시민의 반복적 갈등은 끝을 내길 바란다"며 "본사 주소지만 포항으로 옮기는 것이 아닌 실질적 본사 이전과 적극적 기업투자를 포항시민들은 바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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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포항)=김병진 기자]포스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본사 소재지 포항 이전 결정과 관련, 경북도와 포항시 등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 5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하는 본사 소재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이와 관련,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은 당연한 조치"라며 "포스코는 누가 뭐래도 포항 기업이며 민족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포스코로 인해 자동차 조선 전자산업이 우뚝 서게 됐고 세계10대 경제 강국으로 발전했지만 난데없이 포스코홀딩스를 만들어 서울에 본사를 차려 지역민들의 분노와 항의 시위를 유발했다"고 했다.
이어 "다행히 본사를 포항으로 옮긴다고 주총에서 결정했다"며 "환영한다. 앞으로 제대로 지역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포스코 함께 찾겠다"고 언급했다.
포항시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년여간 지역을 들끓게 했던 '포스코홀딩스 소재지의 포항 이전' 안건이 마침내 주주총회를 통과했다"며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주주총회 통과는 국가와 지역 그리고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첫 장을 열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민과 소통하는 등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포스코 지주회사 포항 이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포항시와 포스코 상생발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같은당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울릉)도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이 단순한 주소 이전에 그쳐서는 안된다"며 " 포항에 새로운 포스코 타운을 만들고 인적자원이 이동하는 실질적인 본사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이제 포스코와 포항시민의 반복적 갈등은 끝을 내길 바란다"며 "본사 주소지만 포항으로 옮기는 것이 아닌 실질적 본사 이전과 적극적 기업투자를 포항시민들은 바라고 있다"고 했다.
포스코 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도 "포항에 '소재지'란 명칭에 걸맞은 조직과 인력, 사무실도 갖춰야 한다"며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역시 포항에 실질적인 연구 인력이 상주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지주사 체계로 전환하면서 홀딩스를 서울에 설립했다가 지역사회의 강한 반발을 샀다. 포항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은 상경집회 등 실력행사를 벌였다.
결국 지난해 2월 포항시-포스코-포항시의회-포스코 범대위 등이 지주사 소재지를 포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한 이후 1년만에 포항으로의 이전이 최종 결정됐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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