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심상치 않은 광주와 대전…승격팀의 ‘돌풍’, 유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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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승격팀의 시즌 초반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승격한 광주와 대전은 강등 유력 후보로 지목됐다.
예상과는 달리 광주와 대전은 성공적으로 K리그1에 정착하고 있다.
인천과 포항이 지난 시즌 '현대가' 두 팀에 이어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던 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전의 무승부는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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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두 승격팀의 시즌 초반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광주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는 K리그1의 순위표를 보면,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했던 예상과는 다르게 시즌이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우승 경쟁, 그리고 제주 유나이티드와 인천 유나이티드, FC서울, 포항 스틸러스 등이 나머지 두 자리를 두고 경쟁할 거라 예상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승격한 광주와 대전은 강등 유력 후보로 지목됐다.
예상과는 달리 광주와 대전은 성공적으로 K리그1에 정착하고 있다. 광주는 개막전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화려한 K리그1 복귀전을 치렀다. 이어진 서울,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연패를 당하기는 했으나, 경기력 면에서 밀리지는 않았다. 그리고 네 번째 경기에서 유력한 4강 후보로 꼽히던 인천을 상대로 무려 다섯 골을 터트리며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팀의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보여줬던 화끈한 스타일의 축구를 K리그1에서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시즌 개막 전부터 K리그1에서도 공격적인 축구를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던 이정효 감독은 그 약속을 지키며 준수한 성적까지 내고 있다.
대전도 만만치 않다. 대전은 홈 개막전에서 강원FC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승강 플레이오프의 복수에 성공했다. 이어진 인천 원정에서도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고, 포항과의 맞대결에서도 비기며 무패를 이어갔다. 인천과 포항이 지난 시즌 ‘현대가’ 두 팀에 이어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던 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전의 무승부는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이어 대전은 오랜만에 열린 수원과의 ‘축구 수도 더비’에서 극장골로 짜릿한 승리를 챙기며 A매치 휴식기를 맞이했다. 개막 이후 열린 네 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팀은 울산과 대전이 유이하다.
승격팀들이 일으키는 ‘돌풍’이 거세다. 시즌 전 예상과는 달리 K리그1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정도다. 중요한 것은 유지다. 광주와 대전은 이 돌풍을 ‘순풍’으로 만들고, 그 순풍을 타고 나아가야 한다.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고민 속에 A매치 휴식기를 보내야 할 이정효 감독과 이민성 감독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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