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도움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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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통산 50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전반 추가 시간 정확한 패스로 토트넘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리그 4호이자 EPL 통산 50번째 도움이다.
EPL 통산 99골을 기록 중이던 손흥민은 이날 '아시아 선수 최초 100골'을 노렸지만 득점포는 가동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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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절묘한 패스로 선취점 도와
亞 첫 기록… 100호 골사냥은 실패
토트넘, 3-1로 앞서다 멀티골 허용
‘최하위’ 사우샘프턴에 3-3 비겨
셀틱 오현규, ‘리그 2호골’ 폭발
손흥민(31·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통산 50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통산 100호 골 사냥은 실패했고, 토트넘은 리그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내내 0-0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먼저 균형을 깬 건 토트넘이었다. 손흥민이 전반 추가 시간 왼쪽 측면에서 반대쪽으로 절묘한 패스를 정교하게 찔러줬고, 이를 페드로 포로가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골키퍼 머리 위로 강력한 슛을 날려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0분 해리 케인의 헤더 골과 교체 투입된 이반 페리시치의 후반 29분 추가골로 3-1로 앞서던 토트넘은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집중력 부족을 노출하며 후반 32분 시오 월컷에게 골을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골까지 내주며 토트넘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전반전 포로에게 완벽한 패스를 건네 자신의 50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에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분투했다”면서 평점 7.9점을 매겼다. 포로가 팀 내 가장 높은 8.0점을 받았고 그다음이 손흥민이다.
한편,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에서 뛰는 오현규는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9라운드 하이버니언과의 홈 경기에 교체 투입돼 1-1로 맞서던 후반 36분 다이빙 헤더 골(시즌 2호)을 터트리며 셀틱의 3-1 역전승에 큰 역할을 했다. 셀틱은 리그 9연승 행진을 달렸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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