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선수도 가고, FA도 떠났다…롯데는 왜 19세 루키에 희망을 찾나

윤욱재 기자 2023. 3. 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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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없는 살림'에 보상선수와 FA 출혈까지 발생했다.

롯데는 올 스토브리그를 강타한 팀이었다.

지난 해에도 롯데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됐던 부분인데 가뜩이나 '없는 살림'에 보상선수와 FA 출혈까지 발생하면서 상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롯데는 유강남을 FA로 영입한 뒤 LG에 보상선수로 좌완투수 김유영을 내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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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연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가뜩이나 '없는 살림'에 보상선수와 FA 출혈까지 발생했다.

롯데는 올 스토브리그를 강타한 팀이었다. FA 시장에서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를 영입하는데 총액 170억원을 과감하게 투자했다. 방출 선수 시장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였고 다수의 베테랑 투수들을 모았다.

그런데 아직 롯데가 해결하지 못한 고민이 하나 있다. 바로 좌완 불펜이 그것. 지난 해에도 롯데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됐던 부분인데 가뜩이나 '없는 살림'에 보상선수와 FA 출혈까지 발생하면서 상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롯데는 유강남을 FA로 영입한 뒤 LG에 보상선수로 좌완투수 김유영을 내줘야 했다. LG는 당장 성적에 올인해야 하는 팀인 만큼 즉시전력감을 택하는데 집중했다. 여기에 FA를 선언한 강리호(개명 전 강윤구) 역시 아직까지 계약 소식이 없다.

졸지에 좌완투수 2명의 공백이 생긴 롯데. 과연 롯데의 해법은 무엇일까. 롯데는 우선 3년차를 맞은 1차지명 출신 좌완 유망주 김진욱을 중간계투로 활용하는 방안을 갖고 있다. 선발 경험도 있어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지난 해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247로 우타자(.242)보다 높았던 김진욱은 아직 좌타자 스페셜리스트로서 검증된 투수는 아니다.

롯데가 주목하는 또 다른 카드는 다름 아닌 좌완 신인투수 이태연이 있다. 이태연은 충암고 출신으로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로 롯데에 지명됐다.

어린 나이답지 않은 공격적인 투구가 인상적인 투수. 래리 서튼 롯데 감독도 이태연의 투구에 주목하고 있다. 이태연은 시범경기 첫 날이었던 지난 13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서튼 감독은 "이태연이 눈에 띄었던 선수다. 변화구도 제구가 좋았고 공격적인 투구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라고 호평했다.

벌써 시범경기에서만 4차례 등판한 이태연은 아직까직 안타와 볼넷을 각각 1개만 허용한 것이 전부일 정도로 인상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평균자책점 역시 제로다. 구속은 140km 초반대를 주로 형성하지만 타자를 피하지 않는 마인드가 돋보인다. 겁 없는 19세 루키가 올해 1군 무대에서 '대형사고'를 칠까. 이태연이 올 시즌 롯데 좌완 불펜의 희망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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