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연 “임신 4개월차에 음주 교통사고당해, 7개월에 조산”(마이웨이)

황혜진 2023. 3.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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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미연이 음주 교통사고를 당했던 상처를 고백했다.

당시 오미연은 교통사고로 얼굴만 700바늘을 꿰맨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오미연은 "음주하신 분이 중앙선을 넘어와 내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때 우리 막내 임신 4개월 차였다. 아이가 4개월 반 됐는데 내가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오미연은 결국 교통사고로 인해 임신 7개월 때 조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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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오미연이 음주 교통사고를 당했던 상처를 고백했다.

오미연은 3월 1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남편과 함께 지난 세월을 담담히 돌아봤다.

오미연은 "1987년에 사고가 났으니까 꽤 많은 시간이 지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오미연은 교통사고로 얼굴만 700바늘을 꿰맨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오미연은 "음주하신 분이 중앙선을 넘어와 내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때 우리 막내 임신 4개월 차였다. 아이가 4개월 반 됐는데 내가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오미연은 결국 교통사고로 인해 임신 7개월 때 조산했다. 오미연은 "(조산) 한 달쯤 됐는데 아이 머리가 너무 커진다고 이상하다고 하더라. 아이가 뇌수종이어서 수술을 하고 평생 장애아로 살 수도 있고 포기해야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선택은 우리 보고 하라고 의사 선생님이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선택 못하는 것들을 남편이 해 줬다. 그때는 난 어려운 선택이라고 생각했는데 남편이 안 된다고,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남편 선택이 옳았다"고 덧붙였다.

남편은 "그때 수술하지 않고 자연사하도록 방치해 뒀다면 오늘날 우리 생활이 이렇게 편안했을까. 늘 평생 그 생각 때문에 움츠려 살았을 텐데. 물론 다른 부부들도 다 마찬가지였을 거다. 그러나 그때 상황으로 봐선 평생 이 아이의 대소변을 받아내며 당신들이 키울 자신이 있으면 키우라고 할 정도로 아주 급박한 상황이었다. 그래도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라도 이렇게 잃고 싶지 않다고 했던 결정이 지금 와서는 참 잘된 결정이었다. 그때 당시에는 많이 힘들었다. 아내도 그 문제에 있어 적극적으로 많이 지원을 해줬다. 당신 생각대로 하자고"라고 덧붙였다.

다행히 오미연 부부의 막내 딸의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건강히 성장했다.

(사진=TV조선 '마이웨이' 방송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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