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경기력 기복은) 시간이 해결해줄 거다" … 서동철 KT 감독, "팬들에게 죄송하다"

방성진 2023. 3. 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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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기복은) 시간이 해결해줄 거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팬들에게 죄송하다" (서동철 KT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가 1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92-77로 승리했다. 4위 현대모비스의 시즌 전적은 31승 19패. 동시에 열린 경기에서 함께 승리한 3위 SK와의 승차는 1경기.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가 3점슛 6방 포함 2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대폭발했다. 게이지 프림(205cm, C)도 20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서명진(188cm, G) 역시 3점슛 3방 포함 13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좋은 활약을 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전반에 슛이 잘 들어갔다. 오랜만이었다. 그래서, 재밌는 경기를 했다. 후반에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수비했다. 준비했던 부분이다. 승기를 가져온 요인이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선수들에게 시간이 필요하다. 앞선 선수들이 어리다. 시즌 내내 기복을 보였다. 경험이 해결해줄 거다. 그럼에도, 안일한 태도에서 나오는 실수는 확실하게 지적하겠다. 따끔하게 질책하겠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진수(203cm, F)-신민석(197cm, F)-김현민(200cm, F) 등 식스맨 자원들이 핵심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잘 메우고 있는 현대모비스다. 조동현 감독도 선수들의 기회를 찾고 있었다.

"(신)민석이와 (김)현민이는 1군과 동행했다. 꾸준히 관리하고, 몸 상태를 확인했다. (최)진수는 수술 이후 밸런스를 못 잡았다. D리그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3라운드 끝나고 진수를 조금씩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친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길 바랐다. 모두 잘하고 있다. 힘든 상황에서 잘 버티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민석이는 분명히 노력을 많이 한다. 또, 열심히 뛴다. 항상 고맙다. 선수는 매 경기 행동과 성적으로 평가받는다. 안일한 행동은 나와선 안 된다. 경기 후에도 주의를 줬다. 민석이한테만 그런 게 아니다.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다. 실수할 수 있다. 그러나, 안일한 실수는 나오면 안 된다"고 전했다.
 

반면, KT가 3연패에 빠졌다. 7위 KT의 시즌 전적은 20승 30패. 6위 전주 KCC와의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재로드 존스(208cm, F)가 3점슛 3방 포함 21점 9리바운드 1스틸로 분투했다. 하윤기(204cm, C)도 20점 7리바운드 1블록슛으로 제 몫을 다했다. 양홍석(195cm, F)과 정성우(180cm, G)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서동철 KT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승패를 떠나 너무 부진한 경기였다. '양홍석 데이'였기에 팬들이 많이 찾아주셨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다. 선수들도 잘하고 싶고, 이기고 싶었을 거다. 자신감 없어 보였다. 안타깝다. 슛이 후반에 안 들어가면서 주춤했다. 수비 집중력도 떨어졌다.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 신이 나서 경기해야 한다. 잘 정리하겠다"고 전했다.

그 후 "선수들에게 공격이 안 풀리면, 수비에 집중하라고 한다. 그러면, 기회가 온다고 강조하고 있다. 선수들은 공격 기회를 살려야 신을 낸다. 공격이 안 풀리면, 표정부터 어두워진다. 슛이 전날 KGC와의 경기와 이날 경기 후반에 지나치게 안 들어갔다. 내가 안쓰럽고, 안타깝더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양)홍석이가 잘하라는 마음에서 잔소리를 많이 한다. 5년 동안 꾸준히 그랬다. (정)성우가 가드진에서 해결사 능력을 보일 수 없는 상황이다. 홍석이가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한다. 꾸준히 연구하고, 발전하면 한국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 좋은 선수로 성장하도록 꾸준히 이야기할 거다. 홍석이도 스스로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 2022~2023시즌도 많이 남았다. 한 단계 성장하길 바란다. 가장 애정을 품고 있는 선수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서동철 KT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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