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성남FC 의혹' 이재명 이번 주 기소 전망
【 앵커멘트 】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번 주 기소할 전망입니다. '위례·대장동 개발비리'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혐의 부문인데요. '천화동인 1호 428억 약정' 의혹은 아직 수사가 더 필요해 이번 공소 사실에 들어가지 않을 전망입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민간업자에게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를 제공하고, 기업들에게 성남FC 후원금을 불법유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검찰은 이 대표를 이번 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9월 의혹이 불거져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반만입니다.
지난달 16일 영장을 청구한 지 한 달 넘게 지났고, 관련 혐의가 충분히 입증돼 기소를 더 미룰 이유가 적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영장 청구서에 담겼던 배임, 부패방지법위반, 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가 기소장에도 담길 예정입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특정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사업구조를 승인해 성남시가 4,895억 원 손해를, 민간이 7,886억 원의 이익을 보도록 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0일) - "그야말로 광기입니다. 광기. 검찰의 이 미친 칼질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
단, 천화동인 428억 원 약정 의혹은 아직 수사가 더 필요해 기소 목록에서 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검찰이 쌍방울의 대북 송금과 백현동·정자동 개발 비리 사건도 수사 중이어서 이 대표를 추가 소환하거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도 큽니다.
이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3일부터 2주 간격으로 재판에 출석하는 이 대표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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