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폭력 상담사 4명 중 3명은 번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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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기관의 종사자 4명 중 3명은 만성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지난해 7월20일∼8월31일 전국 가정폭력상담소와 해바라기센터, 여성긴급전화1366센터 등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672곳의 종사자 930명을 대상으로 '소진' 여부를 조사해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종사자 소진현황 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김민아 책임연구원 등)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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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가해자 폭력 노출 등 원인

19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지난해 7월20일∼8월31일 전국 가정폭력상담소와 해바라기센터, 여성긴급전화1366센터 등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672곳의 종사자 930명을 대상으로 ‘소진’ 여부를 조사해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종사자 소진현황 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김민아 책임연구원 등)를 발간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종사자의 74.4%(692명)가 지난 1년간 직무에서 오는 만성 스트레스 반응인 소진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근무경력에 따라 분류하면, 3년 이상∼5년 미만 경력 종사자의 소진 경험률(84.9%)이 가장 높았고, 이어 5년 이상∼10년 미만의 경력 종사자(84.0%), 1년 이상 경력 종사자(75%) 등 순이었다.
연구진이 종사자 34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시행한 결과 △이용자 혹은 가해자의 직간접적 폭력 △낮은 보상 수준 △위험에 노출된 열악한 업무환경 등이 소진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폭력 피해로 인해 공격적으로 된 일부 이용자가 욕설과 폭언을 하는 경우가 잦았다고 한다. 이용자들이 자살 또는 자해하겠다고 한 경우도 많아 항상 불안과 걱정을 안고 지낸다는 응답도 다수 있었다. 업무 특성상 가해자를 마주쳐야 하는 상황이 종종 있고, 언어·신체적 폭력에 노출되기도 했다.
소속기관에 따른 소진 경험을 보면, 성매매 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의 83.0%가 지난 1년간 소진을 겪었다고 답해 소진 경험률이 가장 높았다. 성매매 피해 상담소와 성폭력 보호시설 종사자의 소진 경험률도 각각 79.2%에 달해 성매매·성폭력 관련 기관 종사자의 소진 경험이 타 기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종사자의 소진은 종사자의 인권과도 관련이 있으며, 폭력 피해 당사자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며 “위기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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