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희철 감독 '반복된 초반 열세 개선해야', 은희석 감독 "모스에게 고마울 따름"

김우석 2023. 3. 19. 19: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삼성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서울 SK는 1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프로농구에서 자밀 워니, 김선형, 최부경 활약을 묶어 이정현, 이호현, 앤서니 모스가 분전한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접전 끝에 78-7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SK는 5연승과 함께 32승 18패를 기록, 2위 창원 LG에 1.5경기를 뒤진 3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4연패에 빠졌다. 37패(13승)째를 당했다.

출발은 삼성이 좋았다. 강력한 수비에 더해진 짜임새 넘치는 공격으로 SK를 압도했다. 24-14, 10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맨투맨에 더해진 활동량으로 SK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한 결과이기도 했다. SK는 주포인 워니가 부진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2쿼터는 난타전이었다. 점수를 주고 받았다. SK는 김선형과 윌리엄스를 앞세워 점수를 만들었고, 삼성은 이정현과 모스를 중심으로 점수를 만들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SK 집중력이 조금 좋았다. 삼성이 43-37, 6점만을 앞서며 전반전이 마무리되었다.

3쿼터, SK가 역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쿼터 초반 삼성이 1쿼터와 같은 경기력을 가져가며 점수차를 넓히는 듯 했지만, 중반으로 접어들어 SK가 최부경, 허일영 등 세컨 옵션 득점과 강해진 수비를 바탕으로 점수차를 줄여갔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경기는 접전이 되었고, 결국 삼성이 1점만을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경기에 대한 강력한 승리 의지를 보인 삼성이 SK의 집요한 추격전 속에도 역전을 주고 받으며 경기를 풀어갔다. SK 역시 연승에 대한 열정과 살아난 워니를 앞세워 대등한 내용을 보여주었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경기가 급격히 기울었다. SK가 워니의 연속 득점과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점수차를 넓혀갔다. 삼성이 반응하지 못했다. 결국 SK가 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은희석 감독은 “앤서니 모스가 끝까지 팀을 지키기 위해서 남아주었다. 고맙게 생각한다. 오펜스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하면서 세컨 찬스를 내주었다. 지난 경기에 반복된 과정이었다고 본다.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연이어 은 감독은 추격을 허용한 부분에 대해 “외국인 선수가 한 명이다. 국내 선수만으로 라인업을 구성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자기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순간들이 있다. 국내 빅맨만 뛰다보면 한계점이 있다. 처음에 베스트가 리드를 해주었기 때문에 접전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홀로 고군분투하는 앤서니 모스에 대해서 “워낙 성실한 선수다. 경기 중에도 발목을 삐었다. 뛰겠다고 했다. 라커룸에서 봤더니 심하게 부었더라. 모스 부상이 염려스러웠다. 상황이 발생했다. 다음 진로가 궁금할 정도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전희철 감독은 “슛 성공률이 너무 떨어졌다. 버틸 수 있던 것은 리바운드 싸움이었다고 본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았다. 턴오버가 3개 밖에 나오지 않았다. 슛을 던지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슛 감도 좋지 못했고, 어수선한 부분도 있었다. 집중력도 다소 아쉬웠다. 리듬을 찾아야 한다. 이겨서 고맙긴 하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전 감독은 “1쿼터에 상대 팀이 잘하긴 한다. 말을 너무 많이 하면 스트레스가 된다. 삼성이 터지길래 접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꼬이겠다는 생각도 했다. 공격 횟수가 많았던 것도 승인이다.”라고 전했다.

또, 전 감독은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강한 이유에 대해 “ 원투 펀치가 확실한 점이 먼저다. 또. 역전이 되는 상황에는 다르게 뛴다. 수비에서 압박이나 라인을 끊는 동작들이 좋다. 4쿼터에 집중력이 1쿼터에도 나왔으면 한다. 내 책임이다. 노력은 하고 있지만, 잘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추격점에서 스틸에 이은 속공이 많이 나온다. 우리의 장점이다. 속공 처리 능력이 좋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적지 않았던 이정현 실점에 대해 “절대 그냥 두지 않는다. 잘하는 선수다. 언제든지 터질 수 있다. 오늘은 슛감도 좋아 보였다. 이정현이 잘했다고 본다. 이겼으니까 우리 선수들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 병주고 약준다.”고 전한 후 “계속 이런 패턴이 계속 되면 안된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절대 나와서는 안된다. 준비를 잘하고 나오기 때문이다. 믿음은 있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