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벚꽃 곧 활짝"...기시다 "尹 환영하려고 무리"

조은지 2023. 3. 1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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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일 정상회담 때 양국 관계 정상화를 빗대 날씨 이야기가 나온 것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확대회담에서 도쿄에 도착해보니 벚꽃이 만개하진 않았지만 일주일 뒤면 활짝 필 것 같다고 인사했습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올해 벚꽃은 이례적으로 예년보다 빨리 피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을 환영하려고 조금 무리해서 개화한 것 같다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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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일 정상회담 때 양국 관계 정상화를 빗대 날씨 이야기가 나온 것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확대회담에서 도쿄에 도착해보니 벚꽃이 만개하진 않았지만 일주일 뒤면 활짝 필 것 같다고 인사했습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올해 벚꽃은 이례적으로 예년보다 빨리 피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을 환영하려고 조금 무리해서 개화한 것 같다고 화답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화를 전하면서, 양자 회담에서 상대국 국기 색의 넥타이를 매는 관례를 고려해, 우리 측은 붉은 계열을, 일본 측은 푸른색 계통을 각각 착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두 정상이 도쿄 번화가인 긴자의 경양식 집에서 독대하며 일본의 유명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를 주제로 대화한 것도 알려졌습니다.

주인공이 많이 먹어도 살이 별로 안 찐 것을 김건희 여사가 궁금해한다고 윤 대통령이 먼저 말을 꺼냈고, 이에 식당 주인이 드라마 주인공이 방문했는데 많이 먹는 만큼 살을 빼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한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른바 '오므라이스 만찬' 이튿날 접견한 아소 다로 전 총리에게, 밥맛은 그대로인데 달걀 두께가 전보다 얇아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요리사가 바뀌었다는 설명에, 윤 대통령은 아소 전 총리에게 받은 양갱 이야기를 꺼내면서, 그 집도 수백 년을 이어왔는데 그런 전통이 일본 산업의 기초를 탄탄하게 하는 기반이라고 언급했습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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