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가왕' 조용필, 전무후무 8번째 잠실주경기장 콘서트 5월 윤곽

조은별 2023. 3. 1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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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이 데뷔 55주년을 기념해 상반기 준비 중인 앵콜 콘서트가 잠실 주경기장 보수공사에 따라 시기 및 장소가 결정될 전망이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조용필은 5~6월께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야외 공연을 개최한 가수들의 경우 대개 5월 중반부터 장마 전에 콘서트 시기를 잡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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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이 올해 상반기 앵콜콘서트 시기를 조율 중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제공 | 인사이트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 ‘가왕’ 조용필이 데뷔 55주년을 기념해 상반기 준비 중인 앵콜 콘서트가 잠실 주경기장 보수공사에 따라 시기 및 장소가 결정될 전망이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조용필은 5~6월께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11월 26~27일, 12월 3~4일 총 4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2 조용필&위대한 탄생 콘서트’의 앵콜 공연으로 열릴 전망이다. 4년 만에 열린 이 공연은 4만 석 규모의 좌석이 전석 매진돼 ‘가왕’의 위엄을 과시한 바 있다.

관건은 야외 경기장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의 보수공사 시기다. 서울시는 올 초부터 이르면 5월 주경기장 리모델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조용필 측에 주경기장 보수공사 전인 5월 초중순 무렵 공연을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전언이다.

반면 조용필 측은 대다수 팬들의 나이가 고령인 점을 감안, 날씨가 따뜻해지는 5월 말~6월 초에 공연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실제로 올림픽주경기장의 경우 5월 초에는 저녁 무렵 기온이 급강하해 공연을 관람하기 힘든 구조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야외 공연을 개최한 가수들의 경우 대개 5월 중반부터 장마 전에 콘서트 시기를 잡곤 했다. 때문에 장소 및 시기를 특정하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다만 조용필이 콘서트를 개최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한동안 조용필 선생님의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조용필은 최대 10만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7차례 공연한 유일한 가수다. 그는 지난 2003년 35주년 콘서트를 시작으로 2005년 필앤피스 콘서트, 2008년 40주년 콘서트, 2009년 평화기원희망콘서트, 2010년 ‘러브 인 러브’ 콘서트(2회), 2018년 50주년 콘서트 ‘땡스 투 유’ 등을 개최한 바 있다.

2009년 무료로 개최된 평화기원희망콘서트는 관객 6만명이 운집했고, 2010년 ‘러브 인 러브’ 콘서트는 양일에 걸쳐 10만 관객이 관람해 당시 유료 콘서트 역사상 최단 기간 최다 관객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만약 올해 다시 한번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면 8번째 공연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갖게 된다.

한편 조용필은 올해 데뷔 55주년을 기념해 정규 20집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조용필은 앞서 지난해 20집 선공개곡인 ‘찰나’와 ‘세렝게티처럼’이 담긴 싱글 ‘로드 투 투웬티-프렐류드 원’(Road to 20-Prelude 1)를 선 보인 바 있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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