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폭주열차다…KT, DRX에 2-0 완승 ‘3위’로 마무리[SS종로in]

김민규 2023. 3. 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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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내리락' 경기력에 의해 롤러코스터란 별명이 붙은 KT 롤스터.

KT는 1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마지막 날 DRX와의 대결에서 한수 위의 경기력과 운영능력을 뽐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22분경 DRX 본진 앞 교전에서 승리한 KT는 그대로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며 경기를 끝낼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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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단체.  제공 | LCK

[스포츠서울 | 종로=김민규기자]‘오르락내리락’ 경기력에 의해 롤러코스터란 별명이 붙은 KT 롤스터. 별명이 무색해졌다. 이제 KT는 롤러코스터가 아닌 그야말로 폭주열차다. 정규리그 ‘3위’를 확정지은 KT 폭주열차의 시선은 이제 플레이오프 1·2라운드로 더 높은 곳을 향하고 있다.

KT는 1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마지막 날 DRX와의 대결에서 한수 위의 경기력과 운영능력을 뽐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하며 시즌 5위(한화생명e스포츠)·6위(리브 샌드박스) 중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붙을 상대를 지목할 수 있게 됐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

1·2세트 ‘기인’ 김기인의 신들린 플레이가 돋보였다. 특히, 김기인은 1세트 탑에서 홀로 DRX의 탑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와 정글 ‘주한’ 이주한을 잡아내며 더블 킬을 기록하는 슈퍼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를 토대로 KT는 탑과 바텀에서 힘을 균형을 깨뜨렸고 결국 DRX는 제대로 된 반격조차 못하고 무너졌다. 18분경 KT가 DRX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데 이어 세 번째 용까지 챙겼다. 22분경 DRX 본진 앞 교전에서 승리한 KT는 그대로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며 경기를 끝낼 준비에 들어갔다.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한 KT는 곧바로 네 번째 영혼의 용 획득에 나섰고 DRX는 마지막 항전에 나섰다. 하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KT가 영혼의 용 획득에 성공했고 대규모 교전에서 3킬을 쓸어 담으며 승리했다. KT는 DRX의 본진 앞 교전에서 승리한 후 그대로 돌진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27분 만에 1세트를 따냈다.

KT의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종로=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이어진 2세트에서 DRX는 무기력했던 1세트에 분풀이라도 하듯 시작과 함께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곧바로 ‘비디디’ 곽보성이 탑 갱을 통해 ‘라스칼’ 김광희와 ‘페이트’ 유수혁까지 잡아내며 2킬을 올렸다.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기인’ 김기인의 슈퍼플레이가 돋보였다. 9분경에는 KT 정글 ‘커즈’ 문우찬이 갱을 통해 ‘라스칼’을 끊어내며 득점에 성공했다. 11분경 DRX는 세 명이 모여 탑에서 ‘기인’잡기에 나섰지만 실패했고, 김기인은 슈퍼플레이를 연이어 선보이며 유유히 살아나갔다. 하지만 DRX는 13분경 ‘에이밍’ 김하람을 끊어내며 반격에 나섰고 KT의 무리한 플레이의 틈의 파고들어 ‘커즈’까지 잡으며 킬 스코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던 경기는 19분경 KT가 두 번째 용을 챙기면서 다시금 불붙었다. KT는 용 획득 후 미드에 전령을 풀며 정면 돌파에 나섰고 DRX의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KT는 23분경 바론 근처에서 교전을 열었고 2킬을 챙겼고 바론 획득에 성공한데 이어 2킬을 더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세 번째 용까지 먹은 KT는 DRX 본진으로 돌격해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라스칼’ 김광희가 KT 본진으로 들어가 백도어를 시도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KT가 2초 더 빨랐다. KT는 백도어를 무시한 채 그대로 DRX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플레이오프 1라운드 최종 대진은 자정이 돼야 확정될 전망이다. 다만, 3위 KT가 6위 샌드박스를 지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KT vs 샌드박스, 디플러스 기아 vs 한화생명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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