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헤더골' 역전승 이끈 오현규…최우수선수 꼽혀
[앵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의 백업이자 예비 멤버였던 오현규 선수.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해 맹활약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멋진 다이빙 헤더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 셀틱 FC 3:1 하이버니언|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
1대 1로 비기고 있던 후반 코너킥 상황.
골문 앞으로 공이 날아오자 오현규가 수비수를 제치고 몸을 빠르게 내던집니다.
머리에 맞은 공은 그대로 골문 왼쪽 아래 구석에 정확히 꽂힙니다.
오현규는 윗옷을 벗어던지며 포효합니다.
지난 5일 데뷔전 골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리그 두번째 골입니다.
[오현규/셀틱 FC : (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장에) 들어간다면 공격수로서 골을 넣어야겠다는 상상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이루어져서 행복한 하루인 것 같습니다.]
오현규는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후반 15분, 팀이 1대 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투입됐습니다.
들어간 지 20여분 만에 1-1로 맞서고 있던 상황에서 멋진 다이빙 헤더골로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포스테글루/셀틱 FC 감독 : 그는(오현규) 매우 좋은 선수입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오현규의 소속팀 셀틱은 후반 50분 한 골 더 추가하며 이날 3-1로 승리했습니다.
결승골을 기록한 오현규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습니다.
오현규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때에는 손흥민 부상을 대비해 선발된 예비 멤버였습니다.
당시 손흥민이 부상 투혼을 이어가면서, 등번호도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아 정식 국가대표가 됐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Celtic FC' 'SP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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