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체공휴일 소비효과 내려면 국내여행 매력도 끌어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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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공휴일 하루 동안 발생하는 소비지출액이 2조4000억원에 달해 내수 진작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9일 발표한 '대체공휴일 지정 효과, 정책 노력에 달렸다' 보고서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체공휴일 적용 인구 2809만명과 1인당 소비지출액(8만5830원)을 곱했을 때 경제 전체의 소비지출액은 2조4000억원에 이른다.
이번 보고서를 보면 대체공휴일 확대 지정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내수 진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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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공휴일 하루 동안 발생하는 소비지출액이 2조4000억원에 달해 내수 진작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9일 발표한 '대체공휴일 지정 효과, 정책 노력에 달렸다' 보고서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체공휴일 적용 인구 2809만명과 1인당 소비지출액(8만5830원)을 곱했을 때 경제 전체의 소비지출액은 2조4000억원에 이른다. 음식점·숙박 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지출액이 약 9000억원을 차지하며 경제적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운송서비스 관련은 6300억원, 음식료품 관련은 2700억원,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 등 기타 부문은 6100억원의 소비지출이 각각 예상됐다.
앞서 정부는 올해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을 대체공휴일로 추가 지정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보고서를 보면 대체공휴일 확대 지정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내수 진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나 20일부터는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마스크를 벗는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2년5개월 만에 끝나는 것이다. 이 또한 코로나팬데믹에 잠식당했던 내수시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해외여행이 대폭 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방일 한국인 수는 폭증세다. 올해 1월 1일부터 3월 16일까지 인천공항·김포공항에서 각각 일본으로 출발한 여객은 135만1671명이다. 이미 지난해 일본으로 간 전체 여객 수보다 약 5만8000명이나 많다.
이렇게 국내를 찾는 관광객보다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이 늘면서 여행수지 적자는 급증세다. 여행수지 적자는 1년 사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여행수지 적자행진은 경상수지 방어까지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래서는 정부의 내수진작책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는다. 공휴일을 추가 지정해도 해외 소비만 늘릴 공산이 크다. 대체공휴일 소비효과를 제대로 거둘려면 무엇보다 국내여행 매력도를 대폭 끌어올리는 게 시급하다. 눈길과 발길을 잡아끄는 관광상품 개발, 관광인프라 확충 등에 힘을 쏟아야 한다. 국내 관광지의 바가지 음식·숙박비 문제, 불친절 개선도 화급하다. 국내여행을 선호하도록 근본적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그래야 내수를 회복하고 경상수지도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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