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워니, 김선형 45점 합작' SK, 삼성 넘고 5연승 질주... 2위 '추격'

김우석 2023. 3. 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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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 SK는 1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프로농구에서 자밀 워니, 김선형, 최부경 활약을 묶어 이정현, 이호현, 앤서니 모스가 분전한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접전 끝에 78-7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SK는 5연승과 함께 32승 18패를 기록, 2위 창원 LG에 1.5경기를 뒤진 3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4연패에 빠졌다. 37패(13승)째를 당했다.

1쿼터, 삼성 24-14 SK : 단단했던 수비, 리드 가져가는 삼성

삼성은 이호현, 이동엽, 이정현, 이원석, 앤서니 모스가 선발로 나섰고, SK는 김선형, 오재현, 허일영, 최부경, 자밀 워니가 선발로 나섰다.

삼성이 앞서갔다. 이호현, 이정현 3점포에 더해진 모스 득점으로 8-2로 앞섰다. SK는 초반 집중력의 틈을 공략 당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2분을 넘게 보냈다.

5분이 지날 때 삼성이 17-8로 앞서 있었다.

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로 흘러갔고, 삼성이 한 발짝 앞서갔다. 타이트한 맨투맨으로 실점을 차단한 삼성은 모스와 이동엽 등 득점이 터지면서 23-8, 무려 15점 차로 달아났다. SK는 좀처럼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수비도 간간히 허점을 보이면서 리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종료 2분 안쪽에서 SK가 힘을 냈다. 윌리엄스, 최부경, 허일영 연달아 골을 성공시켰고, 실점을 단 1점으로 묶으면서 14-24, 10점차로 좁혀갔다. 삼성은 공격에서 아쉬움이 이어지며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2쿼터, 삼성 43-37 SK : 달아났던 삼성, 좁혀가는 SK

허일영이 추격하는 득점을, 김시래가 달아나는 3점포를 성공시켰다. 이후 SK가 월리엄스 자유투로 추격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김선형과 허일영이 득점을 추가했다. 삼성 공격은 주춤했다. 윌리엄스가 속공을 골밑슛으로 연결했다. 점수차는 이제 23-27, 4점에 불과했다.

4분이 지나면서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았다. 삼성이 답답했던 공격 흐름을 풀어내며 점수를 추가했고, SK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점수를 추가했다. 5분 여를 남겨두고 삼성이 31-26, 5점을 앞서 있었다.

중반을 넘어 양 팀은 공격에서 다소 답답한 상황 속에 간간히 점수를 추가했다. 삼성이 계속 5~7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서로의 집중력 높은 수비를 좀처럼 해체하지 못했다. 종료 3분 28초를 남겨두고 SK가 두 번째 작전타임을 가동했다. 공수에 걸쳐 정비가 필요한 순간이었다.

SK가 점수차를 줄여갔다. 워니 골밑슛에 더해진 김형빈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했고, 실점을 차단하며 33-36, 원 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연이어 워니 속공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종료 2분 38초 전 상황이었다. 삼성이 급히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전열을 정비해야 했다.

김시래 3점슛 등이 터진 삼성이 41-35로 한 발짝 달아났고, SK가 바로 반격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결국 삼성이 6점을 앞섰다.  

3쿼터, 삼성 57-56 SK : 키워드는 난전, 혼돈에 빠진 S-더비

양 팀은 난타전 속에 4분을 보냈다. 빠른 공격을 주고 받았고, 점수도 주고 받았다. 2분이 지나면서 잠시 공격이 주춤했고, 삼성이 먼저 모스 득점으로 47-41로 한 걸음 앞섰다.

삼성이 집중력에서 우위를 점하며 점수차를 지켜갔다. 4분에 다다를 때 터진 이호현 득점으로 51-44로 리드를 유지했다.

4분이 지나면서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SK가 달라진 수비로 실점을 차단한 후 최부경, 허일영 득점을 통해 50-51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공수에 걸쳐 아쉬움이 가득했던 삼성이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종료 3분 34초 전 상황이었다.

SK가 역전을 그려냈다. 워니 점퍼에 더해진 풋백 덩크로 54-51로 앞섰다. 삼성은 흐름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이원석이 점퍼를 터트렸다. 부진을 털어내는 득점이었다. 연이어 자유투를 얻어내 득점으로 환산했다. 재역전에 성공하는 삼성이었다.

이후 양 팀은 한 차례 더 역전을 주고 받았다. 삼성이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SK 78-72 삼성 : 연승 이어가는 SK, 연패 탈출 실패 삼성 

높은 긴장감 속에 경기는 재개되었고, 2분 동안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이정현 3점포가 터진 삼성이 60-58로 앞서갔다.

2분 40초가 지날 때 SK가 김선형 3점으로 재역전을 만들었고, 삼성이 바로 이정현으로 응수하며 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계속 원 포제션 게임을 이어갔다. 간간히 점수를 주고 받으며 어느 팀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5분이 지날 때 김선형 3점슛이 터졌다. 삼성이 바로 김시래 3점으로 응수했다. 균형이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SK가 워니와 김선형 릴레이포로 7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삼성은 3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삼성은 작전타임으로 잠시 쉬어갔고, 이정현이 3점을 터트렸다. 점수는 70-70 동점이 되었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SK가 한걸음 앞서갔다. 워니 득점이 이어졌고, 단단한 수비로 실점을 차단한 결과였다. 종료 1분 59초를 남겨두고 76-70, 6점을 앞서는 SK였다. 삼성은 마지막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그만큼 절박한 순간이었다.

 

이원석이 점퍼를 터트렸다.  이후 양 팀 공격은 무위로 돌아갔고, 종료 30여 초를 남겨두고 허일영이 풋백을 완성했다. 사실상 쐐기골이었다. 더 이상 변화는 없었다. SK는 연승을 이어갔고, 삼성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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