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국채 보유량 6개월째 감소해 12년래 최저

최정희 2023. 3. 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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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이 1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은 일본에 이어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였으나 미 국채를 6개월째 내다팔았다.

19일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1월 8594억달러, 약 1122조원으로 한 달 전 대비 77억달러 감소했다.

중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 역시 미 국채 보유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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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급격한 금리 인상에 국채 가격 하락
(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이 1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은 일본에 이어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였으나 미 국채를 6개월째 내다팔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채권 가격이 급락한 영향도 있지만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다른 의도가 개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19일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1월 8594억달러, 약 1122조원으로 한 달 전 대비 77억달러 감소했다. 6개월째 감소세다. 이에 따라 미 국채 보유액이 1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연준의 빠른 정책금리 인상으로 보유 중인 국채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이를 매도한 것이라는 분석이 크다. 중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 역시 미 국채 보유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1월말 7조4000억달러, 약 9690조원으로 1년 전보다 약 3.4% 감소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분석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중국의 미 국채 매도를 미중 전략 경쟁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달러 패권’에 대한 도전이라는 분석이다. 미 국채 매도세가 강해질수록 달러 지위가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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