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물포르네상스 구체화 시동…  4월 조례 제정 및 내항협의체 추진

김지혜 기자 2023. 3. 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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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항 1~8부두를 중심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미래첨단산업을 유치하고,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물포르네상스’의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기 위한 ‘제물포르네상스’를 구체화 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오는 4월 제물포르네상스 기본 조례를 입법 예고 하고,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IPA)가 참여하는 ‘(가칭)내항협의체’를 설립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제물포르네상스 기본조례를 통해 제물포르네상스의 기본 이념과 정책적 일관성을 확보하고, 추진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 시는 조례에 제물포르네상스위원회를 마련할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제물포르네상스위원회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와 내항 재개발을 위한 핵심 선도사업에 대한 자문을 받고, 사업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할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제물포르네상스위원회 내부에 원도심분과위원회와 내항분과위원회를 새롭게 신설하고, 30명 이내의 위원을 위촉할 계획이다.시는 종전 ‘내항 공공재생 시민참여위원회’는 폐지한다. 

특히 시는 4월께 해양수산부와 IPA의 실무 국장급으로 이뤄진 ‘내항협의체’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시는 제물포르네상스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 TF에는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시행자인 인천항만공사(IPA)와 해양수산부는 포함하고 있지 않아서다. 

이 때문에 시는 이번 협의체 발족을 통해 제물포르네상스의 핵심 선도사업인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참여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시는 현재 내항 1~8부두 땅의 일괄 매입 혹은 지분 참여, 토지 대금 분할 납부 등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에 참여할 다각적인 방안을 찾고 있다. 

이들은 이번 내항협의체를 통해 제물포르네상스의 핵심 선도사업인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시 참여 방식과 내항 2~7부두 조기 폐쇄에 대한 논의를 할 구상이다. 시가 구상는 원도심 활성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뿐 아니라 나머지 부두인 2~7부두의 조기폐쇄 등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IPA 관계자는 “인천시가 내항 1~8부두를 중심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그리고 있는 만큼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과 2~7부두의 폐쇄 시점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시 관계자는 “제물포르네상스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 국장급 선에서의 실무 상시 협의체를 만드는 것”이라며 “조례·협의체를 통해 제물포르네상스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항만기능이 쇠퇴한 내항 1~8부두를 중심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미래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물포르네상스’를 추진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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