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SK슈글즈, 광주도시公에 설욕하며 3연승 질주

황선학 기자 2023. 3. 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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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정·강은혜 등 주전 고른 득점…30-24 대승 거두고 선두권 맹추격
19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핸드볼코리아리그 광주도시공사와의 여자부 경기에서 SK 슈가글라이더즈 유소정이 슛을 날리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슈글즈)가 2023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광주도시공사에 설욕하며 선두권을 맹추격했다.

SK슈글즈는 19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유소정(7골), 강은혜(5골), 권한나, 최수민(이상 4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정현희(6골)가 분전한 광주도시공사를 30대24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SK슈글즈는 지난 2라운드 대결서 24대29로 패한 것을 설욕하며 상대 전적 1승1무1패로 균형을 맞췄다. 또한 시즌 11승2무4패로 승점 24를 기록, 부산시설공단(23점)을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서며 1위 삼척시청(27점), 2위 광주도시공사(26점)와의 격차를 사정권 내로 좁혔다.

SK슈글즈는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3대3으로 맞선 상황서 김하경, 최수지의 좌·우 연속 사이드슛 성공과 송지은이 개인돌파로 득점을 올리며 11분께 6대3으로 앞섰다.

이후에도 SK슈글즈는 강은혜의 피봇 플레이가 잇따라 성공하며 15분15초에 9대4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전반 종료 10분을 남기고 광주도시공사가 무서운 반격을 펼치며 전세를 뒤집었다. 광주도시공사는 강명민, 김지현의 연속 득점과 김금순, 이슬기가 득점에 가세해 26분16초에 12대1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광주도시공사는 골키퍼 박조은이 3개의 연속 선방에 이어 김지현의 7m 스로우 성공과 이슬기의 득점으로 전반을 14대12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하지만 SK슈글즈는 후반 들어 유소정의 연속 득점으로 재동점을 만들고, 최수민이 왼쪽 사이드 공격이 성공돼 15대14로 재역전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SK슈글즈는 강은혜, 최수민, 최수지의 득점에 김하경, 유소정의 연속 속공으로 후반 20분께 25대20으로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 정현희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6점 차 완패를 당했다.

이날 SK슈글즈는 광주도시공사 주 득점원이자 여자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경민을 4득점으로 잘 묶고, 이적생 골키퍼 가비나가 41.7%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선전해 승리했다.

경기 MVP인 SK슈글즈 유소정은 “중요한 경기를 승리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 기분이 좋다. 최근 3연승을 거두며 팀 분위기가 많이 올라와 있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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