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생' 박민호, 한국 마라톤 새 희망..."목표는 2시간 6분대"

이석무 2023. 3. 1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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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생 박민호(코오롱)가 한국 남자 마라톤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박민호는 19일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마라톤 풀코스(42.195㎞)를 2시간10분13초에 주파했다.

이날 박민호가 세운 2시간10분13초는 지난해 4월 서울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11분43초를 1분30초 단축한 개인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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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가 19일 서울시 광화문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2023 서울마라톤 풀코스에서 국내 남자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대한육상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999년생 박민호(코오롱)가 한국 남자 마라톤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박민호는 19일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마라톤 풀코스(42.195㎞)를 2시간10분13초에 주파했다. 국내부 선수 가운데 1위이자 전체 순위는 1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박민호가 세운 2시간10분13초는 지난해 4월 서울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11분43초를 1분30초 단축한 개인 최고 기록이다.

2019년 2시간15분45초를 달렸던 박민호는 2021년 2시간13분43초, 2022년 2시간11분43초로 매년 기록을 단축시킨데 이어 올해는 2시간10분대까지 끌어올렸다.

박민호는 “오늘 2시간9분 대를 목표로 레이스를 펼쳤는데 2시간10분대 기록을 내 아쉽다”며 “궁극적으로는 2시간6분대 진입이 목표다.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마라톤 대표로 선발된다면 메달 획득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남자 국내부 2위는 2시간15분01초를 기록한 심종섭(한국전력공사), 3위는 2시간15분27초의 김홍록(건국대학)이 각각 차지했다.

여자부에선 정다은(K-water)이 2시간28분32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4월 대구국제마라톤에서 세운 종전 개인 최고 기록 2시간32분28초(국내 2위)를 4분 가까이 단축시켰다.

한국 여자마라톤 역사상 2시간30분대 벽을 돌파한 것은 역대 9번째다. 정다은의 이날 기록 2시간28분30초는 역대 한국 여자마라톤 ‘전체 10위’다. 여자부 2위는 2시간31분25초를 기록한 임예진(충주시청)에게 돌아갔다.

정다은은 “오늘 2시간27분대 기록을 기대했다”며 “기록은 아쉽지만 우승해서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 국제부에서는 암듀오르크 와레렝 타디스(에티오피아)가 2시간5분27초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는 2시간5분41초의 세페라 탐루 아레도(에티오피아)가 차지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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