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 시즌 PO 위해 나부터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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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정윤수, "부족함 느끼고 열심히 해야지 PO에 진출할 수 있어"
농심 레드포스가 1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서 T1에 0대2로 대패했다. 1, 2세트 모두 20분 초반대에 상대에게 넥서스를 내주며 패배한 농심은 정규 리그를 2승 16패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피터' 정윤수는 마무리한 스프링 시즌을 돌아보며 서머 시즌 각오를 다졌다.
먼저 경기 총평을 묻는 질문에 정윤수는 "확실히 상대가 잘하는 팀이라 작은 실수 하나로 게임이 굴러가서 게임이 끝났다"며 "준비한 것이 있는데 초반 실수로 온전히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고 답했다.
정윤수가 처음으로 LCK 무대에 모습을 보인 시기는 작년 스프링이다. 당시 시즌의 절반 정도 되는 경기를 소화한 정윤수는 이번 스프링에서 처음으로 풀 타임 주전으로 리그를 소화했다. 작년 스프링의 정윤수와 이번 스프링의 정윤수는 스스로 느끼기에 어떤 점이 달랐을까.
그는 "작년 스프링은 형들 손에 이끌려서 시키는 대로 하면서 게임을 배우는 단계였다"며 "이번 스프링 들어서는 주도적으로 말하면서 제가 선수들을 끌어가는 입장으로 게임을 해서 그런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변화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돌아보기도 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아이린' 허영철 감독은 서머 시즌 목표로 플레이오프로 설정했음을 밝혔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정윤수는 쉽지 않겠지만, 더욱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플레이오프의 경우 저희 선수들이 스프링에서 한 것처럼 하면 힘들다고 본다"며 "휴가부터 서머 전까지 다른 팀들보다 부족함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해야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저부터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항상 응원해주신 팬들 감사하고, 사무국, 스폰서도 감사하다"며 "저희가 올해 반을 지나왔는데 서머 때는 달라진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하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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