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에너자이저 자처한 박지현 “언니들에게 에너지 주려고 했어”

아산/김선일 2023. 3. 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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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박지현(22, 183cm)이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 덕분에 골밑이 강한 BNK를 상대로 제공권 판정승을 거뒀다.

박지현은 "상대편은 어린 선수들이 많지만, (김)한별 언니가 중심을 잡고 있다. 우리 팀에서 어린 선수는 나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궃은 일에 신경 쓰려고 했다. 공격도 있지만, 내가 잘 할 수 있는 리바운드 가담이나 궃은 일을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며 변함없는 공수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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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김선일 인터넷기자]우리은행이 박지현(22, 183cm)이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 덕분에 골밑이 강한 BNK를 상대로 제공권 판정승을 거뒀다. 이 배경에는 팀의 에너자이저가 되겠다는 박지현의 다짐이 있었다.

아산 우리은행의 박지현은 19일 부산 BNK썸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선발 출전, 더블 더블(13점 13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62-56)에 앞장섰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를 통해 우승 확률 70%을 가져왔다.

박지현은 경기 초반 긴장한 듯 쉬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슈팅이 말을 듣지 않았지만, 박지현이 우리은행 농구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은 많았다. 박지현은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리바운드를 적립했고, 풋백 득점까지 올리며 득점도 쌓았다.

박지현은 “나도 그렇고 팀도 그렇고 정말 기다렸던 순간이었는데, 첫 경기 승리해서 기쁘다. 전반은 잘했지만 후반 경기력이 아쉬웠다. 바로 경기가 있다 보니 (승리에 대해) 좋아할 틈도 없이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 이은 커리어 두번째 플레이오프, 그녀의 플레이에는 아직 긴장이 다소 묻어 있었다. 하지만 이내 적응을 한 듯, 득점과 리바운드를 통해 본인의 능력을 발휘했다. 박지현은 “내가 내 또래보다 좋은 팀에 와서 경험이 (또래보다) 많다. 하지만 팀 내에서는 경험 많은 언니들이 너무 많다. 내가 경험이 없지 않지만, 언니들이 끌어주는 면이 있다. 덕분에 힘이 났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1차전을 가져온 것은 사실이나, 큰 리드를 가져왔음에도 후반 추격을 허용한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었다. 흐름이 상대에게 넘어간 상황에서 코트 위 우리은행 선수들은 어떤 얘기를 나눴을까.

박지현은 “언니들이 후반 들어 지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난 어린 선수다 보니 내가 (팀원들에게) 줄 수 있는 에너지, 토킹 같은 것을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며 웃었다.

1차전과 같은 박지현의 골밑, 리바운드 가담은 앞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BNK 김한별은 1차전에서 상대 선수 3명 사이에서도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는 위용을 보여줬다. 김한별은 1차전에서 공격 리바운드만 7개 기록했다.

박지현은 “상대편은 어린 선수들이 많지만, (김)한별 언니가 중심을 잡고 있다. 우리 팀에서 어린 선수는 나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궃은 일에 신경 쓰려고 했다. 공격도 있지만, 내가 잘 할 수 있는 리바운드 가담이나 궃은 일을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며 변함없는 공수 활약을 예고했다.

#사진_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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