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인생경기' 박현주 25득점! 흥국생명, 현대건설 꺾고 정규리그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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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대결에서도 흥국생명이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했다.
1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여자부 마지막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23, 17-25, 25-23, 25-20)로 돌려세우며 정규시즌의 문을 닫았다.
박현주 파워에 힘입은 흥국생명이 먼저 큰 점수차로 20점에 진입, 김다은 마무리로 3세트를 25-23으로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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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삼산, 권수연 기자) 백업 대결에서도 흥국생명이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했다.
1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여자부 마지막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23, 17-25, 25-23, 25-20)로 돌려세우며 정규시즌의 문을 닫았다.
현대건설은 선발로 양효진, 몬타뇨, 황민경, 이다현, 김다인, 김연견 등 주축 선수들이 잠시 나선데 반해 흥국생명은 정윤주, 박현주, 임혜린, 김다은, 도수빈 등 그간 코트에 나서지 못했던 백업들이 초반부터 대거로 풀려났다.
또한 삼산체육관에는 6,110명의 관중이 입장해 또 한번의 매진 대기록을 작성, 시즌 최다 관중수를 만들어냈다. 여자부에서는 19번째 매진 기록이다.
2019-20시즌 신인왕 출신 박현주는 이 날 '인생경기'를 펼쳐 3년만에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직전 최고 득점은 데뷔 시즌 도로공사전에서 올린 14득점이다. 이 날 박현주 25득점, 김다은 25득점하며 정규리그의 마지막 승리를 합작했다.
1세트는 초반 백업 대 주전이었음에도 어깨를 잘 맞댔다. 변지수, 박현주, 임혜림은 초반부터 번갈아 득점하며 그간 많이 나서지 못했던 답답함을 방출했다. 몬타뇨가 박현주의 후위공격을 받지 못하며 흥국생명이 미세하게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정윤주가 서브에이스를 터뜨렸다.
빈 틈을 노린 세터 김다솔의 전위 득점이 백미였다. 황연주를 막지 못해 잠깐 역전됐지만 옐레나가 들어오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1세트는 접전 끝에 김다은의 막타로 흥국생명이 25-23으로 가져갔다.
2세트는 5-5까지 맞불을 놓다가 몬타뇨와 이다현의 공격성공으로 현대건설이 먼저 주도했다. 현대건설은 드문드문 황민경, 이다현 등 주전을 가동했지만 흥국생명은 철저히 백업으로만 승부를 봤다. 1세트와는 다르게 현저히 밀렸다. 패기 넘치는 공격패턴으로 승부수를 노렸지만 노련함은 살짝 떨어졌다. 현대건설이 12-8까지 끌고나갔다.
박수연이 경기 첫 득점으로 추격 포인트를 노렸지만 어려웠다. 현대건설은 빠르게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2세트는 현대건설이 25-17로 가져가며 한 차례 반격했다.
징검다리 게임이 이어졌다. 그 와중에도 박현주의 활약이 눈에 특히 들어왔다. 박현주는 1~2세트를 통틀어 10득점, 2세트에만 6득점을 올렸다. 블로킹에서도 1득점을 끌어왔다. 거침없이 공격을 날려 서브에이스까지 터뜨렸다. 김연경을 비롯한 주전들이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느긋하게 웜업존 응원을 펼치는 모습이 잡혔다.
박현주 파워에 힘입은 흥국생명이 먼저 큰 점수차로 20점에 진입, 김다은 마무리로 3세트를 25-23으로 차지했다.
이어 막판 4세트까지 흥국생명이 25-20으로 차지하며 정규리그의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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