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김병현, 전성기보단 내려올 때가 더 기억나”(당나귀귀)

‘당나귀귀’ 이찬원이 김병현의 전성기 시절 비화를 듣고 깜짝 놀랐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김병현이 15년 만에 애리조나 구장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김병현은 이날 이찬원과 함께 애리조나 구장을 찾았다.

‘당나귀귀’ 이찬원이 김병현의 전성기 시절 비화를 듣고 깜짝 놀랐다. 사진=방송 캡처

이찬원은 팬 페스티벌에서 김병현이 깜짝 게스트라는 말을 듣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랜디 존슨이 깜짝 게스트로 와야지, 김병현이?”이라고 의심했다.

이에 송선재 지사장은 “애리조나에선 너무 유명하다. 매년 해마다 베스트를 뽑는데 최고의 마무리 투수는 김병현이 들어간다”라며 김병현의 유명세를 언급했다.

특히 김병현이 입단할 2001년 당시, 애리조나가 신생이었는데 신생팀을 이끌고 우승까지 했다고.

김병현은 이 같은 설명에 “제가 입단하고 2년 뒤 우승했다”라며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이어 “2001년도에 마무리 투수로 활약할 때 우승을 했는데 그 이후엔 아직까지는 우승한 적이 없다. 전체 구단 30개가 있는데 그만큼 1등을 하는 게 어려운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이찬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병현 선수의 위상은 이미 알고 있다.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다는 건 아버지를 통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전성기보다는 내려올 때가 더 기억이 난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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