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시아 전기 "넥슨 노하우 전부 동원해 작업장 막는다"

문원빈 기자 2023. 3. 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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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MMORPG 한계 다수 보완…특정 결사가 보스 독점하기 어려워
- 이익제 넥슨 프라시아 전기 디렉터, 임훈 넥슨 프라시아 전기 서브 디렉터

"작업장 철저하게 대응한다. 이를 위해 어시스트 모드는 기본 10시간만 제공하고 배틀패스 상품 구매 시 24시간 가능하다"

넥슨 신규 MMORPG '프라시아 전기'가 프라시아 인사이드로 장비 파밍, 심연석, 스킬 커스터마이징, 거래소, 아이템 가치 보존 등 게임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이익제 넥슨 디렉터와 임훈 넥슨 서브 디렉터는 "지난 프리뷰와 코메터리 영상에서는 프라시아 전기의 색다른 재미를 위주로 소개했다. 이번에는 정통  MMORPG 본연의 재미에 초점을 맞춘 내용을 준비했다"며 영상을 시작했다.

 

■ 장비 파밍

RPG에서 가장 즐거운 순간은 좋은 아이템을 획득하는 순간일 것이다. 프라시아 전기는 그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했다. 그 결과 장비 등급 뿐만 아니라 착용 레벨을 추가하고 정말 많은 종류의 장비를 만들어 필드에 배치했다.

이 디렉터는 "30레벨까지 성장하는 메인 에피소드 구간 이후 30레벨, 45레벨, 55레벨 장비들을 론칭 스펙으로 마련했다.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자연스러운 성장 격차가 발생하더라도 아이템 획득 즐거움은 모두가 느낄 수 있도록 필드 드랍률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1인 보스 플레이 콘텐츠인 '토벌' 클리어 보상, 파벌 에피소드 클리어 보상, 다양한 이벤트 보상으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유의미한 등급 장비들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이 디렉터는 아이템 가치 유지 관련 내용도 첨언했다. 프라시아 전기는 착용 레벨이 낮은 장비라도 성장이 잘 되어있다면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론칭 스펙 외 장비 레벨은 되도록 추가하지 않을 계획이다.

 

■ 심연석 가치

프라시아 전기는 인간들이 장비에 심연의 힘을 투입하는 방법을 알게 되면서 엘프를 물리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갖는다는 설정이 있다. 이에 따라 장비는 완제품이 아닌 장비 파편으로 드랍된다. 획득 시 즉시 사용할 수도 없다. 대장장이에게 심연석과 장비 파편을 건네주고 제작해야 사용 가능하다.

장비 제작에 필요한 파편은 1개다. 심연석은 착용 레벨에 따라 더 많은 수량을 요구한다. 이에 따라 심연석을 획득하는 검은칼, 봉인전 등 수동 컨트롤과 협동이 필요한 콘텐츠 가치가 높아지거나 오래 유지될 것이다.

임 디렉터는 "단 30분을 집중해서 플레이해도 충분히 의미가 부여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자주 언급되는 작업장보다 정상 플레이 유저들이 더 값진 보상을 가져가는 환경 조성도 가능하다. 또한 장비 가치가 더 오래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스킬 커스터마이징

이 디렉터는 RPG에서 클래스 역할은 보유 스킬에 따라 결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전투 비주얼도 어떤 스킬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프라시아 전기는 클래스 역할이 가진 온전한 재미를 모든 플레이어들이 즐길 수 있도록 클래스 3개 스탠스와 모든 스킬을 초중반 레벨 육성 과정에서 전부 배울 수 있다.

스킬을 강화하거나 커스터마이징을 하기 위해선 '아퀴룬'이 필요하다. 아퀴룬에는 등급이 존재한다. 당연히 높은 등급일수록 더 좋은 성능을 자랑한다. 같은 등급 내에서도 빙결 효과를 가지거나 화염 효과를 가지는 등 다른 효과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취향과 상황에 맞춰 스킬을 서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퀴룬은 사냥터 드랍과 보스 드랍, 결사 및 아퀴룬 상인을 통해 얻는다. 임 디렉터는 "이렇게 획득한 아퀴룬으로 스킬을 강화하고 커스터마이징을 하면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 거래와 교역

프라시아 전기는 거래 시스템으로 거래소와 교역소 2가지를 준비했다. 유저가 가지고 있는 거래 가능 아이템은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 교역소를 통해서는 결사가 보유한 자원과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다.

프라시아 전기 거래소에는 차별성이 있다. 결사원들과 함께 보스 레이드를 한 아이템들이나 혼자서 파밍한 아이템들을 결사 내에서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결사원 전용 거래소를 별도로 제공한다.

교역소에 등록된 아이템은 어떤 결사가 판매 중인지 이름이 공개된다. 외교적 관계가 거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임 디렉터는 "마치 현실 세계에서 교역도 전쟁 일부가 되는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 아이템 가치 보존

어느샌가 작업장 대응은 모든 MMORPG에 숙제로 자리를 잡았다. 프라시아 전기 역시 매크로와 작업장으로 가치가 훼속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넥슨이 가지고 있는 작업장을 막기 위한 노하우들은 론칭 시점부터 프라시아 전기에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게임 디자인 측면에서도 정상 플레이 유저들에게 재미와 보상을 주지만 작업장에게는 허들이 되는 것들을 준비했다.

임 디렉터 설명에 따르면 초반 플레이 구간에 다양한 에피소드 진행과 클리어를 위해 조작이 필요하다. 또한 좋은 장비를 제작하기 위해선 검은칼, 봉인전 등 수동 조작과 협동이 필요한 콘텐츠를 즐겨야 한다. 상위 레벨 장비는 상위 사냥터에서만 드랍된다. 이로 인해 유저들이 획득하는 드랍 아이템 가치는 오래 유지될 전망이다.

임 디렉터는 "사전 양해를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어시스트 모드가 24시간 동안 모두에게 제공될 경우 작업장 관련 이슈가 커질 수 있는 리스크가 발견됐다. 고민 끝에 론칭 버전에서 어시스트 모드는 10시간 제공한다. 대신 여러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배틀패스 상품을 구매하면 24시간 어시스트 모드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 플레이 템포 최적화

프라시아 전기 정보가 공개된 후 게임 플레이 방식이 어려운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가 많았다. 임 디렉터는 "우리는 개발자인 동시에 회사원이다. 짧게는 1~2주에서 길게는 12주까지 다양한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어시스트 모드를 이용해 업무 시간에는 필드 파밍 중심 게임 플레이를 하고 점심 시간이나 퇴근 시간이후 개인 시간에 여러 콘텐츠를 함께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임 디렉터 설명에 따르면 작년 여름 이후 대규모 외부 유저들을 모집해서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테스트를 거듭했다. 당시 모든 유저가 쉽게 적응했다. 이에 따라 임 디렉터는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는 데에는 큰 난관이 없을 거라고 판단했다.

그는 "다양한 유저가 모여 만들어가는 우리만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각자 템포와 상황에 맞춰 일과 중엔 자동 사냥을 진행하고 자신의 캐릭터가 득템해서 제공하는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까지 모두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권했다.

디렉터들은 그 외 정보를 공유했다. 프라시아 전기 내 모든 클래스는 원하는 성별, 원하는 외형으로 만들 수 있다. 여자 향사수, 남자 주문각인사 모두 가능하다. 대규모 전투에서 캐릭터 충돌 기능은 기본으로 탑재했다.

PC 플랫폼은 지원한다. 4K 해상도, DLSS 등 최식 그래픽 기술을 지원하며 단축키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파벌 에피소드, 일반 임무, 의뢰 등 다양한 콘텐츠는 꾸준하게 업데이트로 이어갈 계획이다. 

'토벌'은 1인 레이드 콘텐츠다. 의뢰 수행을 꾸준히 진행할 시 제공되는 보스 추적 레이드 등 솔로 콘텐츠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당연히 결사원들과 함께 즐기는 PVE도 존재한다. 결사 캠페인으로 거점전을 즐길 수 있다.

론칭 시점에서는 1개의 결사가 1개의 거점만 차지할 수 있다. 하나의 결사가 여러 개의 거점을 소유할 수 있는 기능은 이미 개발됐다. 이는 서비스 상황을 보면서 적절한 시점에 오픈할 계획이다.

전쟁 피로도를 낮추는 장치도 준비했다. 거점전 진행에는 '에테르 상자'라는 결사 자원이 일정량 이상 필요하다. 해당 에테르 상자는 결사에서 자원을 채집하고 제작으로 얻는 자원이다. 즉, 무제한 거점전 진행은 불가능하다. 하루 8시간 가량 보호 시간 설정도 가능하다. 또한 서버 점건 전후로 오픈런을 유도하지 않도록 적정한 수준의 보호 시간되 적용된다.

필드 보스 독점은 가능하지만 매우 어렵다. 론칭 스펙으로 63개 사냥터 보스, 17개 영지 보스가 존재한다. 해당 보스는 난이도에 따라 스폰 시간이 다르지만 자주 출몰하도록 설계했다.

프라시아 전기는 순간 이동 사용이 제한적이므로 보스 출현 지역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나의 결사가 모든 보스를 독점하려면 방대한 경험치 손실을 감당해야 한다. 게다가 상위 레벨 유저 입장에서는 필요한 아이템이 드랍되지 않는 하위 레벨 보스를 처치하는 의미가 적다. 

그동안 유저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던 정보들을 공유한 디렉터들은 프라시아 전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영상을 마무리했다.

■ 디렉터가 전하는 팁



① 첫 30레벨까진 메인 에피소드를 진행해 3가지 스탠스와 스킬을 획득한다.



② 이후 4개로 나눠지는 파벌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난도 퀘스트와 보상을 노리는 것을 추천한다.



③ 난도가 높아지는 구간에서는 필드에서 경험치 노가다를 하는 것도 좋지만 선택하지 않은 파벌 에피소드를 플레이하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다.



④ 플레이 중 어시스트 모드 버튼을 클릭하면 즉시 돌입할 수 있다. 다른 사냥터로 이동 중에 어시스트 버튼을 클릭하면 목적지까지 이동 후 사냥을 진행한다.



⑤ 광역 대미지가 적대 관계 이외 유저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⑥ 보스 드랍 아이템 루팅 권한은 결사 부대 단위로 부여된다. 최대한 많은 결사원이 부대에 참여해서 도전하는 것이 유리하다.



⑦ 시기마다 달라지는 제전 이벤트는 풍성한 보상을 제공한다.



⑧ 프라시아 전기 첫 거점은 4월 16일 오후 8시에 오픈된다.



⑨ 첫 거점은 6개만 오픈된다. 모두가 참여하는 제전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⑩ 거점 소유 보상은 4월 23일 오후 11시에 제공된다.



⑪ 거점은 2주 간격으로 추가된다.



⑫ 3월 23일 PC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가 시작된다.



⑬ 3월 28일 모바일 사전 다운로드가 시작된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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