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진 “자식, 부모 봉양 의무 없다고 말했다가 악플 폭탄”(집사부2)

김명미 2023. 3. 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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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진 양재웅이 '집사부일체2' 멤버들에게 어려운 질문을 던졌다.

3월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2'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형제 양재진 양재웅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양재진은 "저희 채널이 어지간하면 악플이 없다. 그런데 엄청나게 악플이 달린 적 있다. 정신과 고전 퀴즈인데, 교수님들이 처음 하는 질문이 있다. '어머니와 배우자가 동시에 물에 빠지면 누구를 구할 거냐'는 질문이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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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양재진 양재웅이 '집사부일체2' 멤버들에게 어려운 질문을 던졌다.

3월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2'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형제 양재진 양재웅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양재진은 "저희 채널이 어지간하면 악플이 없다. 그런데 엄청나게 악플이 달린 적 있다. 정신과 고전 퀴즈인데, 교수님들이 처음 하는 질문이 있다. '어머니와 배우자가 동시에 물에 빠지면 누구를 구할 거냐'는 질문이다"고 운을 뗐다.

이에 은지원은 "이런 질문에 의도가 있냐"며 괴로워했고, 양재진은 "있다. 정답도 있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해당 질문에 "저는 해병대 출신이라 둘 다 구할 수 있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 나오는데 제가 엄마 입장이라면 며느리 구하라고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한테 자식이 있지 않나. 그게 부모의 마음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뱀뱀은 "저도 아내를 구할 것 같다"고 말했고, 양세형은 "누구 한 명이 마음 아픈 게 걸린다. 아쉽지만 둘 다 그냥.."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한 명 고른다면 아내이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양재진은 "이 질문은 '어머니와 배우자 중 나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관계가 누구냐'는 것이다. 내가 선택한 관계는 배우자다. 결국 내가 선택한 사람을 구하는 게 정신과적으로 건강한 답이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채널 욕먹은 이유가 그거였다. 부모는 자식을 양육할 의무가 있지만, 자식은 부모를 봉양할 의무가 없다고 했다. 대부분 악플은 부모 세대였고, 공감한 분들은 젊은 세대였다"고 말했다.

양재웅은 "부모 세대는 '너희가 결혼을 안 해봐서 그렇다'고 하더라"고 덧붙였고, 이대호는 "제가 아이를 키우고 있지 않나. 욕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공감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2'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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