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교 10명중 1명은 의대·약대 진학했다
한상헌 기자(aries@mk.co.kr) 2023. 3. 19. 17:24
지난달 졸업한 영재학교 학생 10명 중 1명꼴로 의대 혹은 약대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영재학교·과학고 학생들이 의약학 계열 진학을 희망하면 일반고 전학을 권고하고, 교육비·장학금을 환수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5년간 영재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담은 '제5차 영재교육 진흥 종합계획(2023∼2027)'을 19일 발표했다. 이 방안은 영재학교·과학고 학생들이 의약학 계열로 진학을 희망할 경우 일반고 전출을 권고받고 교육비·장학금을 반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학교생활기록부에도 학교 밖 교육·연구활동을 기재할 수 없도록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영재학교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 비율은 9.5%, 과학고는 2.1%로 각각 집계됐다.
교육부는 또 영재학교가 설립 취지에 맞게 운영되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도 2025년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인공지능(AI) 과학영재학교 설립도 추진된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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