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잡고도 기분 안 좋은 ‘승장’···위성우 감독 “내가 오판했다”[스경x현장]
아산 우리은행이 챔피언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관문, 1차전을 잡고도 진땀을 흘렸다.
우리은행은 1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62-56으로 이겼다. 2쿼터에 16점 차로 벌려놓고 4쿼터 막판에 3점 차까지 쫓겼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뒤 “전반전만 경기를 한 것 같다. (점수 차가 일찍 벌어져) 빨리 유연하게 마무리할 생각이었는데 뜻대로 안 됐다. 마지막에 BNK가 추격하니까 선수들이 우왕좌왕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날 김단비가 38분5초, 박혜진이 37분51초를 뛰었다. 전반에 일찍 점수 차를 벌린 데 비해, 지키지 못하면서 베테랑들의 경기 시간이 계획을 초과했다.위성우 감독은 “이겼지만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너무 많았다. 추격해도 선수들이 ‘알아서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믿었다. 내 운영이 아쉽다. 경기를 빨리 마무리하려고 했던 것이 오판이었다”고 했다.
2차전 이후를 생각해야 하게 됐다.
위성우 감독은 “BNK는 초반에 아직 어리다는 게 느껴졌지만 후반에 치고 올라오는 게 대단했다. 잃을 게 없이 덤빈다는 느낌이 들었다. 후반 기싸움에서 밀렸다”고 말했다.
팀 창단 이후 첫 챔프전을 치른 BNK의 박정은 감독은 “초반에는 선수들이 준비한 부분을 잘 이행했는데 순간적으로 집중력 떨어지고 3점 슛을 맞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넘겨줬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경기 했다”며 “다음을 기대할 수 있고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두번째에는 나아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산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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