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배유람, 눈부신 하드캐리

김선우 기자 2023. 3. 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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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2' 배유람이 눈부신 활약으로 에피소드를 하드캐리 했다.

지난 17, 18일 방송된 '모범택시2' 7, 8회에서는 박주임(배유람)이 사이비 교주 옥주만(안상우)을 처단하기 위해 위장 잠입 수사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주임과 무지개 운수 멤버들은 사이비 종교에 빠진 언니를 구해달라는 진희(김은비)의 의뢰를 받게 됐다.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언니가 병을 낫게 해준다는 순백교의 꼬임에 넘어가 열렬한 신도가 됐다는 것.

박주임은 순백교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교단의 근거지 순백회관에 몰래 잠입했다. 그는 짙어진 다크서클과 순진해 보이는 안경으로 위장에 성공, 신도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박주임은 순백회관에서 각종 수난을 겪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성수를 몰래 뱉다가 걸려 믿음의 방에 갇히는가 하면 옥주만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뺨까지 맞으며 짠내 나는 활약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무지개 멤버들이 옥주만을 속이고 굿판을 벌이게 하는 등 그의 실체가 담긴 증거 영상을 모으기 시작했고 마침내 박주임은 그 영상을 신도들 앞에서 공개, 유유히 순백회관을 빠져나가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처럼 배유람은 이번 에피소드의 일등 공신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겁도 많고 순진한 모습과는 달리, 사건 해결을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박주임의 매력에 시청자들도 푹 빠진 것. 그는 진정성 있는 감초 연기로 캐릭터를 완성해 '모범택시2'에 없어서는 안 될 든든한 존재감을 증명하며 이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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