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 없는 '1황' T1, 1·2세트 44분 컷 농심에 2-0 압승…정규시즌 마무리[SS종로in]

김민규 2023. 3. 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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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황' T1에 자비는 없었다.

T1은 1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마지막 날 농심 레드포스와 대결에서 한수 위의 체급과 파괴력을 뽐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지속해 압박하던 T1은 바론 버프를 획득한 후 22분경 농심의 탑 본진에 전령을 풀며 압박해 들어갔고, 23분 만에 농심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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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단체.  제공 | LCK

[스포츠서울 | 종로=김민규기자]‘1황’ T1에 자비는 없었다. 압도적인 공격력과 체급차이를 앞세워 농심을 찍어 눌렀다. T1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데 걸린 시간은 1·2세트 합해서 단 44분이었다. 이날 승리로 T1은 17승1패(+27) ‘1위’의 면모를 과시하며 스프링 정규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T1은 1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마지막 날 농심 레드포스와 대결에서 한수 위의 체급과 파괴력을 뽐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일찌감치 시즌 1위를 확정한 T1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멋진 경기를 펼쳤다.

1세트 초반 농심은 주눅 들지 않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T1에 맞섰다. 하지만 체급차이가 너무도 컸다. T1은 농심의 반격은 의식하지 않고 정글 ‘오너’ 문현준이 합류해 일방적으로 농심을 압박했다. 농심의 정글 ‘실비’ 이승복이 바텀 갱을 통해 ‘구마유시’ 이민형을 잡아내면서 흐름을 가져오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T1의 ‘케리아’ 류민석이 미드 갱을 성공시키며 이득을 봤다.

T1의 미드 ‘페이커’ 이상혁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종로=김지윤 기자 merry0619@sportsseoul.com

집요하게 바텀을 두드린 T1은 미드와 탑까지 종횡무진 누비며 전 라인에서 농심을 압박하며 득점을 이어갔다. 17분경에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의 슈퍼플레이가 돋보이기도 했다. 농심의 3명이 ‘페이커’를 끊어내고자 했지만 이상혁은 초시계를 쓰면서 이를 뚫고 살아나가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T1이 되려 2킬을 올렸다. 지속해 압박하던 T1은 바론 버프를 획득한 후 22분경 농심의 탑 본진에 전령을 풀며 압박해 들어갔고, 23분 만에 농심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발동 걸린 T1의 파괴력은 2세트에도 이어졌다. T1의 정글 ‘오너’ 문현준이 초반 날카로운 설계를 앞세워 선취 킬을 올린데 이어 ‘페이커’ 이상혁이 바텀에 합류하며 교전을 열었고 순식간에 킬 스코어를 5-1로 벌리며 기세를 잡아나갔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글로벌 골드는 4000이상 차이가 났다. 그럼에도 T1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농심을 압박했다. 18분경 열린 한타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T1은 이어진 탑 전투에서도 상대를 쓸어 담았다. 이후 T1은 농심 본진으로 돌격해 21분도 되기 전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울러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LCK의 전설 ‘페이커’ 이상혁은 완승에 더해 2라운드 전승기록을 다시 한 번 작성하며 정규 리그를 마무리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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