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주민들 "모든 형태의 인종 차별 중단"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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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21일)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맞아 이주노동자노조,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등 54개 시민단체 소속 140여 명이 오늘 오후 서울역 광장 앞에서 '2023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기념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에서도 한국의 이주민 차별과 이주 인권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제도 개선 등을 권고했지만, 한국엔 인종차별을 제재할 수 있는 차별금지법조차 없다"며, "특히 재난과 위기 상황에선 차별과 배제가 더 극명히 나타난다"고 성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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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21일)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맞아 이주노동자노조,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등 54개 시민단체 소속 140여 명이 오늘 오후 서울역 광장 앞에서 '2023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기념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이주노동자, 결혼 이주 여성, 난민, 무등록이주민 등이 겪는 여러 차별을 언급하며 "대다수 이주민은 권리 바깥에 놓여있고, 한국 국적이 없거나 이주민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과 혐오를 감내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에서도 한국의 이주민 차별과 이주 인권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제도 개선 등을 권고했지만, 한국엔 인종차별을 제재할 수 있는 차별금지법조차 없다"며, "특히 재난과 위기 상황에선 차별과 배제가 더 극명히 나타난다"고 성토했습니다.
기념대회 참석자들을 행사를 마친 뒤 국가인권위원회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현석 기자zes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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