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의 챔피언결정전에서 23점’ 김단비 “역시 정규리그와 다르더라고요”

아산/조영두 2023. 3. 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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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은 김단비(33, 180cm)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는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2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김단비가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한 건 인천 신한은행 소속이었던 지난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이다.

역대 WKBL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0%(21/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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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9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은 김단비(33, 180cm)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는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2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김단비와 함께 박지현이 더블더블을 작성한 우리은행은 62-56으로 승리,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단비가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한 건 인천 신한은행 소속이었던 지난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이다. 오랜만에 큰 무대를 밟아 긴장할 법도 했지만 에이스로서 팀 중심을 잡아주며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후 김단비는 “역시 챔피언결정전은 정규리그와 다르더라.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마지막까지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래도 잘 이겨내고 승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내 개인 기록보다 팀 우승이 먼저다. 매 경기가 너무 중요하다. 기록적인 부분보다 팀 승리가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3쿼터 한 때 20점 차(50-30)까지 리드를 벌리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야투 난조를 보이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고 진안, 이소희, 김한별을 제어하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막판 3점 차까지 점수가 좁혀졌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우리 팀이 전반에 잘 되다보니 모두가 ‘후반에도 잘 되겠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상대가 조금씩 추격할 때도 ‘저러다가 말겠지’라고 인일하게 생각했다. 다음 경기부터는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해야 될 것 같다.” 김단비의 말이다.

역대 WKBL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0%(21/30)다. 70%의 확률을 등에 업은 우리은행은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김단비는 “일단 오늘(10일) 잘 안 됐던 점을 반성해야 될 것 같다. 2차전 준비는 철저하게 해서 다시 한 번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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