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지지율 하락에 '민생 행보' 시동… 21일 서민금융 지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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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민생 행보를 본격화한다.
주69시간 근로 논란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변제 등 여파로 국정과 정당 지지도가 동반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생을 살려 총선에서 압승하겠다'고 약속한 김 대표의 민생 행보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 대표는 앞서 "당장 고금리 문제, 일자리 문제도 심각하고, 대학생 급식 현장도 제가 보고 왔는데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민생특위를 구성해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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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민생 행보를 본격화한다.
주69시간 근로 논란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변제 등 여파로 국정과 정당 지지도가 동반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생을 살려 총선에서 압승하겠다'고 약속한 김 대표의 민생 행보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 대표는 오는 20일 최고위원회에서 민생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가칭 민생특위) 구성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앞서 "당장 고금리 문제, 일자리 문제도 심각하고, 대학생 급식 현장도 제가 보고 왔는데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민생특위를 구성해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민생특위 위원장은 언론인 출신 비례대표인 조수진 최고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석 (前) 비상대책위원장이 앞서 꾸렸던 경제안정특별위원회는 기획재정부 출신인 류성걸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김 대표는 오는 21일 서민금융진흥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기관은 제도권 금융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서민들을 위한 보증, 대출지원과 금융 취약계층의 미래 도약을 위한 자산형성 지원 등을 맡고 있다.
국민의힘과 당은 금융권이 막대한 예대마진으로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면서 금리 하향과 서민 혜택 강화를 촉구해왔다. 김 대표는 첫 대외 일정으로 서민금융진흥원을 찾아 서민 부담 완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23일에는 전북 전주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를 주재한다.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지원하고 당내 5·18 망언 등으로 악화된 호남 민심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 전해졌다.
그는 다음날인 24일에는 대전에서 열리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당대표 자격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2010년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서해 도발 사건으로 희생된 호국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국민의힘은 '자주통일 민중전위'가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아 노동 단체와 함께 반미·정권퇴진 투쟁 등의 활동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대공수사권 이관 백지화를 주장하는 등 안보 현안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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