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소주, 제로 음료와 다르다"...둘의 차이는?
제로 소주, 과당 빼고 알코올 조절해 칼로리 낮춰
최근 2030 젊은 층 사이에서는 건강하게 즐기는 '헬시 플레져(Healthy Pleasure)'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음료·식품·주류 업계가 '제로 슈거'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과 2022년 제로 음료가 포함된 탄산음료 카테고리에서 판매량이 각각 10.3%, 18%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역시, 국내 '제로 슈거' 탄산음료 시장 규모가 2016년 903억 원에서 2022년 2,189억 원로 142.41%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제로 슈거' 음료로 소비자들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게 되자, '제로 열풍'이 주류시장에도 번졌습니다. 최근 주류 업계는 소주나 맥주 등 '제로 슈거' 주류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경제 매체 한국경제에 따르면, '제로 슈거' 식품과 음료는 '제로 주류'와는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매체에 따르면, '제로 음료'는 '제로 소주'와 제조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감미료가 많이 첨가되는 음료는 설탕을 대체 당으로 바꿔 음료를 제조합니다. 음료에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당을 첨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로 소주'는 과당을 빼고, 알코올을 조절해 칼로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일반 소주는 95% 알코올로 된 주정에 물, 과당이 포함된 감미료 등 첨가물을 섞어 제조되는데, 이 감미료를 인공·천연 대체 당으로 바꿔 만드는 것입니다.
'제로 소주'는 과당이 없지만, 알코올 도수가 16도 수준으로 일반 소주와 비슷해 칼로리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제로 슈거' 음료는 칼로리의 엄청난 변화가 있지만, 소주는 포함된 자체 감미료가 적다"며 "액상 과당 대신 대체 당으로 건강을 챙기려는 고객층이 많이 찾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14억 너무 비싸″ 미분양 폭탄 맞은 LH아파트, '3배' 이상 올랐다
- 말다툼 중 고속도로에 차 세운 남편…버스에 치여 숨진 아내
- 故 문지윤 3주기…여전히 그리운 상철선배[M+이슈]
- ″제로 소주, 제로 음료와 다르다″...둘의 차이는?
- 점이 아니라 암이라고?...'이런 점' 있다면 '피부암' 의심
- [영상] 1800만 조회수 기록한 中 '애벌레 비' 영상…알고보니 '이것'
- [영상] ″내 새끼 돌려내″…뱀과 싸운 어미 도마뱀
- '해외 진출 1호 치어리더' 이다혜 ″고민 끝 대만으로 이적″
- ″너무 예뻐져″…최준희 눈·코 성형 후 근황 화제
- ″가난해 보인다″ MBC 유튜브 채널, 기아 EV9 영상에 댓글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