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난 손·오 … 이제 클린스만號로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3. 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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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통산 50도움
오현규 리그 2호골 폭발
20일 국가대표팀 첫 소집

손흥민(30·사진)과 오현규(21)가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산 50번째 도움을 올린 손흥민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에서 2호 골을 터뜨린 오현규는 가벼운 마음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사우샘프턴과 3대3으로 비겼다. 손흥민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기다리던 EPL 통산 100호 골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값진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 시간에 완벽한 패스로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을 도왔다. 올 시즌 손흥민의 리그 네 번째이자 EPL 통산 50번째 도움이다.

클린스만호 출범을 함께하는 오현규는 골망을 흔들었다. 같은 날 영국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SPL 29라운드 하이버니언과의 홈경기에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후반 36분 다이빙 헤딩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셀틱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과 오현규는 20일 오후에 입국해 24일 콜롬비아전과 28일 우루과이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은 부상으로 클린스만호 출범을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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