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 돌고 양옆으로…현대모비스 '바퀴 안 모터' 인휠 시스템 개발

김완진 기자 2023. 3. 19. 16:5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인휠 기술이 탑재된 e-코너 시스템. (현대모비스 제공=연합뉴스)]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바퀴 휠에 전기모터를 넣는 '인휠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동력 효율과 전비 향상, 항속 거리 증대, 주행 성능 개선, 특수 모션 구현 등의 장점을 가진 인휠 시스템은, 각 바퀴에 구동 모터를 달아 동력 성능을 극대화하고 제자리 회전(제로턴)이나 게처럼 옆으로 이동하는(크랩주행) 움직임도 가능하게 합니다.

차량에 인휠 시스템을 적용하면 구동력을 바퀴에 전달해주는 별도의 구동력 전달 부품이 필요 없는 만큼, 구동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고 전비 향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존 구동 시스템이 바퀴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여유 공간이 생기고, 해당 공간에 큰 배터리나 추가 배터리를 장착하면 주행 거리도 늘어납니다.

인휠 시스템의 모터는 4개 바퀴를 각각 제어해 동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데,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4륜 인휠 시스템은 전후좌우 효율적인 토크 분배를 통해 약 20% 이상의 전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인휠 시스템의 구동 모터와 제어기 기술을 모두 자체 개발했습니다. 현재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개발 차량을 구성해 현대차와 양산을 위한 신뢰성 검증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동시에 인휠 시스템을 중심으로 전자식 조향, 제동, 현가 기술이 융합된 통합 솔루션인 'e-코너 시스템'을 향후 5년 안에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오흥섭 현대모비스 전동화BU장은 "인휠 시스템 실제 양산이 가능하도록 올해 말까지 내구 신뢰성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