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엑스포 현안, 여야 막론 초당적 지원”(종합)

유정환 기자 2023. 3. 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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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엑스포 특위)와 부산상공회의소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북항 재개발 추진, 미군 55보급창 이전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상의에서도 박용수 부회장이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단계적 이행', 최삼섭 부회장이 '55보급창 이전 등 세계박람회 개최 부지 확보', 박동호 부회장이 '국회 차원의 유치 교섭 활동 확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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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특위·부산상의 간담회서 결의
가덕신공항 2029년 조기 개항 비롯
미군 55보급창 이전 등에 협력 약속
장인화 회장 “산은 이전도 지원” 요청

국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엑스포 특위)와 부산상공회의소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북항 재개발 추진, 미군 55보급창 이전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국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 초청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부산상의와 국회 엑스포 특위는 지난 17일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결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특위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을) 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안병길(부산 서·동), 민주당 김영배(서울 성북갑) 간사 등 10명이 참석했다. 지역에서는 부산상의 장인화 회장과 박용수 수석부회장, 부산시 이성권 경제부시장, 부산시의회 강철호 2030월드엑스포 유치 특위 위원장 등이 총출동했다.

간담회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필요한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재호 국회 엑스포 특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다음 달 3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방문할 때 국회가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한다는 결의안을 조만간 채택할 것”이라며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가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권 부시장은 “세계박람회 개최 전 가덕신공항이 분명히 개항한다는 점을 실사단에 보여줘야 한다”며 “조기 개항과 신공항건설공단 설립을 위한 입법에 속도를 내 달라”고 요청했다. 부산상의에서도 박용수 부회장이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단계적 이행’, 최삼섭 부회장이 ‘55보급창 이전 등 세계박람회 개최 부지 확보’, 박동호 부회장이 ‘국회 차원의 유치 교섭 활동 확대’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주환(부산 연제) 의원은 “55보급창 이전을 위해 국방부와 정부, 미군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당 이헌승(부산 부산진을) 의원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과 건설공단의 설립은 필수적이다. 국토교통부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수도권 및 비례대표 의원들도 힘을 보탰다. 김영배 의원은 부산 브니엘고 출신임을 언급한 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없는 것이 국회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온 국민의 열망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민주당 양이원영(비례대표) 의원은 “(세계박람회가 열릴) 현장을 둘러보니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느꼈다. 대한민국 수출 관문 역할을 해온 부산의 위상과 북항 재개발 등 도시 재생을 위한 노력을 실사단에게 보여주면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7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장인화(왼쪽 여섯 번째) 회장 등 지역 상공인과 박재호(〃 다섯 번째)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간담회를 진행한 뒤 “부산에 유치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부산상의 장인화 회장은 “가덕신공항의 2029년 개항이 확정돼 유치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실사단 방문에 앞서 국민적 열기를 응집시켜야 하는 만큼 정부와 국회 그리고 시와 지역 경제계가 원 팀이 돼 최고의 결과를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회장은 그동안 지역 경제계의 약 50억 원 후원금 마련을 끌어냈고, 대통령 특사단 자격으로 불가리아 등 3개국을 순방하는 등 광범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6월 BIE 총회와 향후 파견될 유치단에도 동행한다.

한편 간담회에 이어 진행된 만찬에서 장 회장은 특위 소속 의원들에게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에도 여야를 떠나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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