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아파트 창문에 쇠구슬 쏜 60대…'죄송하냐' 질문에 침묵

[ 인천 아파트 쇠구슬 발사 60대 남성.."죄송하냐?" 질문에 '침묵' ]

인천 고층 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옆 동 유리창을 깨트린 60대 남성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특수재물손괴 혐의' 인천지방법원서 오늘(19일) 영장실질심사 ]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60대 A 씨는 오늘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열리는 인천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 "죄송하지 않느냐?" 질문에 '침묵' ]

A 씨는 "피해 세대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 "죄송하지 않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 구속 여부 오늘 중으로 결정 ]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낮 2시부터 진행되고, 구속 여부는 밤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 아파트 옆동 아파트 3곳 향해 쇠구슬 쏴 유리창 파손 ]

A 씨는 지난 10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32층짜리 한 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옆 동 이웃집 3곳을 향해 지름 8밀리미터 짜리 쇠구슬을 쏴 유리창을 잇따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경찰 조사서 "호기심에 쐈다" 고 진술 ]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쇠구슬이 실제로 어디까지 날아가나 호기심에 쐈고, 인터넷에서 새총과 쇠구슬을 구매했다"며, "특정 세대를 조준한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SBS 편광현입니다.

( 취재 : 편광현 / 영상편집 : 김윤성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편광현 기자ghp@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