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훈훈한 형제라니' 멜로망스 김민석 동생 김우석 "언젠가 '형제듀오' 꿈꿔"[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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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꼭 형과 듀오로 노래부르고 싶다."
듀오 멜로망스의 보컬 김민석과 배우 김우석 형제를 보고 있노라면 절로 "어머님이 누구니"라는 질문이 튀어나오게 된다.
고교 시절 수학과 지망을 꿈꿨던 김우석은 고3 때 노래부르는 형의 모습을 보며 연기로 자신의 진로를 변경했다.
서울예대는 형제가 함께 다닐 경우 등록금을 할인해주는 제도가 있지만 김우석이 편입한 해에 김민석이 졸업하는 바람에 혜택을 받지 못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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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언젠가는 꼭 형과 듀오로 노래부르고 싶다.”
이토록 훈훈한 형제라니. 듀오 멜로망스의 보컬 김민석과 배우 김우석 형제를 보고 있노라면 절로 “어머님이 누구니”라는 질문이 튀어나오게 된다.
훤칠한 외모는 물론 형은 가수로, 동생은 연기로 각자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자식 농사 참 잘 지었네”라며 자연스레 부모님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 형제는 최근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도 동반 출연, 현실 형제애를 뽐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실제 김우석이 연기를 시작하게 된 건 형 김민석의 영향이 컸다. 고교 시절 수학과 지망을 꿈꿨던 김우석은 고3 때 노래부르는 형의 모습을 보며 연기로 자신의 진로를 변경했다.
“형이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출신이다. 형의 가수활동을 반대했던 어머니가 형에게 ‘서울예대’ 아니면 허락할 수 없다고 했는데 형이 덜컥 합격했다. (웃음) 나는 수학과를 가고 싶었는데 형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본 뒤 노래에 관심이 생겼다. 부모님은 형의 사례가 있어서 큰 반대는 하지 않으셨다.”
하지만 김우석은 형보다 못한 자신의 노래 실력에 이내 좌절하고 말았다. 고민하던 찰나 운명처럼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관람한 뒤 “이거다”라며 무릎을 쳤다. 그는 “뮤지컬 배우라는 꿈이 생겼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원비를 벌어 입시학원에 다녔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는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25살이 될 때까지 계속 했다. 카페, 주유소, 레스토랑, 이태원의 유명한 스트리트 간식집, 그리고 한식, 일식, 중식 식당까지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 그런데 요리는 잘 못한다. 하하”
용인대학교 뮤지컬 전공으로 입학했다. 그러다 연기로 유명한 서울예대 편입을 준비했다. 그는 “어머니가 연기로 유명한 학교들이 많지만 이왕이면 형이랑 같은 학교가 낫지 않겠냐고 권하셨다”고 털어놓았다.
결국 서울예대 연기전공으로 편입에 성공했다. 서울예대는 형제가 함께 다닐 경우 등록금을 할인해주는 제도가 있지만 김우석이 편입한 해에 김민석이 졸업하는 바람에 혜택을 받지 못했다며 웃었다.
김민석은 김우석의 최근 출연작 MBC 드라마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이하 ‘금혼령’)에서 OST를 부르며 동생을 지원사격하기도 했다. 이는 동생 김우석의 제안이기도 하다. 김우석은 “부모님은 아들이 나온 드라마는 무조건 시청하신다. 형이 우리 드라마 OST까지 부르니 무척 행복해하셨다”고 전했다.
김우석은 ‘금혼령’으로 글로벌 인지도가 훌쩍 올라갔다. 김우석은 “개인 채널에 ‘좋아요’나 댓글 수가 확 늘어난걸 보면 해외 팬들이 한국 드라마를 정말 많이 보는구나 체감하곤 한다”며 “내 꿈은 ‘강제 해외진출’”이라고 배시시 웃었다.
그는 “한국 배우들이 해외 OTT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영어 공부를 다시 하고 있다. 아직 해외보다 국내에서 자리 잡는게 우선순위긴 하지만 우선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할 때 편하게 대화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고 말했다.
김우석은 ‘금혼령’에서 주인공 소랑을 마음에 품은 ‘서브남주’ 이신원 역을 통해 안방 여심앓이를 이끌기도 했다. 남자주인공보다 ‘서브남주’가 사랑받기 힘든 한국 드라마 구조지만 그는 유독 ‘서브남주’에 관심이 많다.
김우석은 “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 배우 김성철이 연기한 김지웅 같은 인물에 관심이 많다. ‘갯마을 차차차’의 김선호 선배처럼 로맨스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마음도 크다”며 “기회가 되면 로맨스는 물론 악랄한 악인 연기로 이미지를 깨고 싶기도 하다”고 연기욕심을 드러냈다.
1994년생으로 올해 군입대를 앞둔 김우석의 꿈은 부모님과 할머니에게 자랑스러운 아들, 손주가 되는 것이다. 그는 “할머니랑 같이 자라서 할머니께 자랑스러운 손주가 되고 싶다. 드라마 방영 당시 부모님이 교회에서 떡을 많이 돌렸다고 하는데 부모님께도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다”며 “조승우, 조정석 선배처럼 대중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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