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FINAL 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전반에는 너무 잘했고 후반에는 너무 못했다” … 박정은 BNK 감독, “발판을 만들었다”

박종호 2023. 3. 19.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은행이 힘겹게 경기에서 승리했다.

1차전에서 패한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경기 초반에는 주문한 것을 잘 이행했지만, 집중력이 떨어지고 3점슛을 맞으며 분위기를 내줬다. 그래서 후반에 들어가기 전에 했던 약속들을 다시 이야기했다. 그것을 이행해서 끝까지 잘 싸운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힘겹게 경기에서 승리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부산 BNK를 만나 62-56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는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시작은 좋았으나 이소희를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하지만 2쿼터 강한 수비로 상대의 득점을 억제했다. 거기에 김단비가 7점을 올렸고 김정은이 연속으로 3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그 결과, 우리은행은 1쿼터 막판부터 2쿼터까지 25-4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왔다.

위기도 있었다. 3쿼터 중반 상대에게 12-2런을 허용했다. 4쿼터 초반에도 첫 5분간 득점하지 못하며 점수 차는 좁혀졌다. 하지만 박지현이 중요한 순간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거기에 김단비와 고아라의 자유투 득점을 더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힘겹게 경기에서 승리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전반전만 경기한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전반에는 너무 잘했고 후반에는 너무 못했다. 사실 전반에 너무 잘해서 빨리 경기를 끝내려 했다. 하지만 뜻대로 안 됐다. 그런 말 자체를 하면 안 되는 것 같다. 나이들이 있다 보니 빨리 끝내고 쉬게 하려고 무리했는데 그게 걱정된다. 상대도 많이 뛰었지만, 거긴 젊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위 감독의 말대로 우리은행은 42-2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 특히 4쿼터에 상대에게 밀리며 추격을 허용했다. 이에 위 감독은 “선수들이 전반에 너무 열심히 했다. 그래서 4쿼터에 체력적으로 지쳤다. 또한, 상대가 쫓아올 때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박혜진이나 김단비가 겉돌았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라며 후반전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BNK는 1쿼터 22점을 몰아쳤다. 이소희가 8점을 몰아쳤고 다른 선수들의 고른 득점까지 나왔기 때문. 하지만 2쿼터가 문제였다. 전체 득점이 4점에 그쳤다. 반대로 상대에겐 20점이나 내줬고 점수는 26-42가 됐다.

BNK는 3쿼터 진안이 골밑에서, 이소희가 외곽에서 힘을 내며 14점을 합작했다. 특히 3쿼터 중반 12-2런을 통해 점수 차를 좁혀갔다. 그리고 4쿼터 첫 5분간 상대에게 실점하지 않으며 9-0런에 성공했다. 한때 3점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마지막 한끝을 넘지 못했다. 마지막 1분간 시도한 슈팅이 모두 빗나갔고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1차전에서 패한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경기 초반에는 주문한 것을 잘 이행했지만, 집중력이 떨어지고 3점슛을 맞으며 분위기를 내줬다. 그래서 후반에 들어가기 전에 했던 약속들을 다시 이야기했다. 그것을 이행해서 끝까지 잘 싸운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그래도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긴장 때문에 순간 스피드가 떨어졌다. 하지만 한 번 겪었으니 다음에는 더 좋아지리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진안은 1쿼터부터 3파울에 걸리며 고전했다. 하지만 후반전 살아났고 팀 추격에 큰 힘이 됐다. 이에 박 감독은 “진안이는 항상 큰 경기에서 파울 트러블로 고생한다.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 것 같다. 진안이가 많이 달려주고 비벼줬어야 했는데 전반에는 한정적이었다. 그래도 후반에는 잘 버텼다. 비싼 경험을 한 것 같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사실 원래는 우리은행과 2점 싸움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상대에게 3점슛을 맞으면서 흐름을 내줬다. 다음 경기에서는 그 부분을 더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