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무승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 "나의 작전 미스...팬들께 죄송"

금윤호 기자 2023. 3. 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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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열린 '축구수도' 더비였지만 완패를 당한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이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3으로 완패했다.

겨우 입을 연 이 감독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전체적으로 저의 잘못이 많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순간적 집중력이 아쉽긴 했지만 끝까지 하려고 한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나의 작전 미스다.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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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MHN스포츠 수원, 금윤호 기자) 홈에서 열린 '축구수도' 더비였지만 완패를 당한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이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을 쌓지 못한 수원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실을 찾은 이병근 감독은 쉽게 입을 떼지 못했다. 겨우 입을 연 이 감독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전체적으로 저의 잘못이 많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순간적 집중력이 아쉽긴 했지만 끝까지 하려고 한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나의 작전 미스다.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미드필더 부분에서 이종성을 바꿨다. 수비적인 선수를 투입했어야 하는데 중원에서 모험수를 뒀다. 중원에 서지 않는 선수들을 넣는 바람에 (실점) 빌미를 제공한 것 같다"고 아쉬워 했다.

축구대표팀 A매치 2연전으로 휴식기를 갖게 된 이 감독은 "전술 변화가 필요한지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면서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다면, 팀에 더 힘이 될 것이다. 지금 뛰고 있는 선수들도 잔부상이 있어 상대보다 템포가 늦다. 그런 부분을 더 다듬어야 한다"고 앞으로의 구상을 밝혔다.

올 시즌 개막 후 4경기 동안 1무 3패에 그치며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수원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오는 4월 2일(일) 강원FC를 상대로 다시 한 번 홈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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