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주 69시간 극단적 프레임 씌어져…진의 전달되지 않았다"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입력 2023. 3. 19. 16:30 수정 2023. 3. 19. 1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9일 '주 최고 69시간' 논란에 휩싸였던 근로시간 제도 개편과 관련해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69시간이라는 극단적이고, 일어날 수 없는 프레임이 씌워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
"MZ 근로자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 들으면서 보완할 것"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9일 '주 최고 69시간' 논란에 휩싸였던 근로시간 제도 개편과 관련해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69시간이라는 극단적이고, 일어날 수 없는 프레임이 씌워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지난주 이 문제로 갈등이 있었는데, 연장근로시간 단위를 확대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근로자들에게 혜택을 주려는 정책이었다"고 설명하며 "MZ 근로자, 노조 미가입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같이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내외 여건이 지각변동이라고 불릴 만큼 엄중한데, 이럴 때일수록 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며 "특히 각 부처로 하여금 추진하는 정책은 반드시 당과 사전협의를 해 예상되는 부작용을 거르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청년 활동가들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근로시간 기록·관리 우수 사업장 노사 간담회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해 주69시간제 폐기를 촉구하며 기습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실장은 지난 16일 한일정상회담 성과에 대해선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대승적 해법이 나와 과거를 극복하고 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핵 위협이 가중되고 미중 패권 갈등,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세계 경제가 지각변동을 겪는 속에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 아닌가"라며 "야당과 관련 시민단체들이 많은 반대를 하지만, 그렇다고 대안도 없이 한일관계를 종전과 같이 무책임하게 방치하는 건 국가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양국 국가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국익을 위해 결단한 만큼 저희가 힘을 합해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이날 국민의힘 새 지도부와 인사하면서 "첫 번째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민생"이라며 "저희도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는 대통령과 의견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 고통의 최소화를 위해서라도 민생에 전념해야 한다"며 "국회에서 각종 입법이 지연되는 등 여건이 쉽지 않지만, 당정이 힘을 합쳐서 민생 문제를 해결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kul@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