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대어’ 장현석, 주말리그서 156km/h 쾅! … 황준서는 2이닝 3실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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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시작 전 최대어로 꼽혀온 장현석(마산용마고 3학년)이 긴 동면을 끝내고 드디어 달리기 시작했다.
장현석은 3월 18일 진해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창원공고와의 주말리그 경기에서 7회 구원 등판해 1이닝을 전력 투구했다.
하지만 장현석의 라이벌인 황준서(장충고 3학년)는 3월 19일 선수촌병원장기 8강 덕수고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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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서, 선수촌병원장기 8강 덕수고전 2이닝 3실점 부진
장현석 156km/h 기록하며 최대어로서의 입지 '굳건'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두산이 두 명의 선수 나눠가질 가능성 높아
[파이낸셜뉴스] 시즌 시작 전 최대어로 꼽혀온 장현석(마산용마고 3학년)이 긴 동면을 끝내고 드디어 달리기 시작했다.
3월 18일 첫 주말리그 공식경기부터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장현석은 3월 18일 진해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창원공고와의 주말리그 경기에서 7회 구원 등판해 1이닝을 전력 투구했다. 그리고 작년 대통령배에서 본인이 기록했던 최고 구속과 타이기록인 156km/h를 프로 구단 스피드건에 기록했다. 또한, 탈삼진 2개를 기록하며 퍼펙트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사실, 경기 내용은 큰 의미가 없었다. 점수차이가 큰 상황에서의 등판이었고, 마산용마고와 창원공고는 전력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장현석이 전력투구를 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 해도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에게는 충분한 의미가 있다. 당연히 해당 2개 구단 관계자들은 모두 현장에 장현석을 보기 위해 출동했고, 해당 퍼포먼스는 드래프트에 반영될 여지가 충분하다.
장현석이 최대어로서 입지를 굳히기 시작한 것은 작년 8월 4일 대통배 세광고전이었다.
당시 장현석은 공주고전에서 156km/h를 프로구단 스피드건에 아로새겼다. 그뿐 아니라 대략 20구 정도의 평균을 냈을 때 평균이 152km/h 정도의 구속이 나왔다. 많은 관계자는 신월에서 선발등판한 심준석(vs 충암고)을 보러 신월로 건너갔었으나, 그날 장현석을 지켜본 관계자들이 탄성을 질렀다. 모 서울 구단 팀장은 “저 친구가 제일 나은 것 같다”라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했다.
그날 경기가 장현석의 인지도를 바꿨다. 그때부터 메이저리그 관계자들도 장현석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특히, 해당 대회에서는 김택연, 손현기, 김휘건 등이 모두 등판해 2023년이 투수 전성시대가 될 것임을 예고한 날이기도 했다. 김택연은 147km/h, 손현기는 146km/h, 김휘건은 147km/h를 기록하며 맹위를 떨친 바 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장현석은 휴식기를 가졌다. 스피드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짧은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주말리그 첫 경기에서 156km/h의 강력한 투구를 선보이며 최대어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이마트배를 맞이하게 되었다.
하지만 장현석의 라이벌인 황준서(장충고 3학년)는 3월 19일 선수촌병원장기 8강 덕수고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3-2로 앞선 6회 조동욱(장충고 3학년)을 구원 등판한 황준서는 2이닝 동안 투구수 52개에 6개의 안타를 맞았고 사사구도 3개나 허용하면서 3실점으로 무너졌다. 특히, 8회에 3연속안타를 허용하며 3점을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황준서는 작년 13.2이닝 동안 덕수고에게 1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소위 덕수고 킬러로 불렸던 선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전매특허인 제구도 그다지 좋지 않았고, 스피드도 143~144km/h로 자신의 최고치보다 떨어졌다. 장충고는 황준서의 부진속에 5-6 역전패를 당하며 눈물을 삼켰고, 덕수고는 선수촌병원장기 4강에 진출했다.
장현석과 황준서는 올해 9월에 펼쳐지는 2023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와 2순위를 거머쥐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에 지명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다.
하지만 3월 23일부터 시작되는 신세계 이마트배를 앞두고 최대어급 투수 라이벌 2명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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