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결승타' LG, '도루 3개' 발야구로 롯데 흔들며 3연승 질주 [부산리뷰]

김영록 2023. 3. 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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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이틀 연속 발야구로 부산을 뒤흔들었다.

LG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박해민의 결승타를 앞세워 5대2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고승민이 우익수로 복귀하고, 윤동희가 3루로 출전했다.

LG는 전날 도루 7개로 롯데 내야를 유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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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1사 3루 LG 김기연의 안타 때 3루 주자 신민재가 홈을 파고들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3.19/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LG 트윈스가 이틀 연속 발야구로 부산을 뒤흔들었다. '전 안방마님' 유강남도 막지 못했다.

LG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박해민의 결승타를 앞세워 5대2 승리를 따냈다. 지난 16일 삼성전 이후 시범경기 3연승이다.

롯데는 고승민이 우익수로 복귀하고, 윤동희가 3루로 출전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윤동희는 아직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고승민은 우익수 실전 경험이 더 필요하고, 윤동희도 내야 연습을 꾸준히 해왔다"고 설명했다.

LG는 전날 도루 7개로 롯데 내야를 유린했다. 염경엽 감독은 "캠프 전부터 꾸준히 준비해왔고,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잘 움직여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한현희의 슬라이드 스텝이 느리긴 한데…무턱대고 뛰진 않는다"며 미소지었다.

LG는 이날 유강남 앞에서도 도루 4개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다만 전날처럼 도루와 득점이 척척 맞물리진 않았다.

2023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5회초 2사 1,3루 LG 오지환이 2루를 훔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3.19/

1회말 선발 이민호가 흔들리며 선취점을 내줬다. 롯데 황성빈의 번트 안타, 안권수의 2루타가 잇따라 터졌다. 이민호는 고승민과 렉스에게 잇따라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로 첫 실점했다. 이어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허용했다.

그래도 정 훈을 삼진처리하며 3루주자 고승민까지 객사시켜 추가 실점 없이 막은 게 컸다. 이민호는 3회 2사 3루에서 렉스를 뜬공 처리했고, 2회와 4회는 삼자범퇴시키며 잘 막았다.

의좋은 형제마냥 밀어내기를 주고받았다. 롯데 한현희는 2사 후 안타와 연속 사구를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송찬의에게 밀어내기 볼넷, 박해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래도 추가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한현희가 3⅔이닝 3실점, 이민호가 4이닝 2실점으로 내려간 뒤 롯데는 이태연 이민석, LG는 조원태 오석주 백승현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실점없이 버텨냈다.

2023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LG 이민호, 박동원.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3.19/

하지만 LG는 7회 선두타자 문성주가 롯데 4번째 투수 김진욱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잡았다. 대주자 신민재의 도루와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김기연의 우익수 앞 안타로 4점째.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LG는 조원태 오석주 백승현이 중반까지 잘 막았다. 8회 김유영이 선두타자 한동희에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함덕주가 실점없이 틀어막았다.

9회에도 이정용이 무사 2,3루,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실점없이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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