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T1, '페이커' 데뷔 10주년 자축하며 2R 전승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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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1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서 농심 레드포스를 2대0으로 격파했다. 1, 2세트 모두 상대보다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뽐낸 T1은 20분 초반대에 두 번의 세트를 모두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T1은 첫 번째 세트부터 힘을 발휘했다. 상대 블루 정글 쪽에서 킬을 교환한 T1은 케이틀린-럭스 조합을 앞세운 바텀 라인 주도권을 기반으로 경기를 앞서 나갔다. T1의 바텀은 일방적으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포탑 골드를 계속 뜯어냈고, 드래곤까지 무난하게 챙겼다. 이후 '실비' 이승복의 세주아니에게 갱킹을 허용하며 킬을 내주기는 했지만, 유리한 흐름을 넘겨주지는 않았다. 오히려 럭스를 플레이한 '케리아' 류민석이 미드 로밍을 성공시키며 이득을 봤다.
바텀 1차 포탑을 먼저 파괴한 T1은 본격적으로 전라인에 걸쳐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14분에 골드를 4,000 이상으로 벌린 T1은 미드 1차 포탑을 밀어내는 동시에 드래곤 2스택도 안정적으로 가져갔다. 분위기를 탄 T1은 일방적으로 상대를 두들기며 빠르게 차이를 벌렸고 23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세트에서도 T1은 멈추지 않았다. 초반 설계를 날카로운 설계를 활용해 '오너' 문현준이 오공으로 첫 번째 킬을 기록했다. 연이어 '페이커' 이상혁의 리산드라까지 합류한 전투에서 다시 이득을 보며 순식간에 경기를 망가트렸다. 미드에서 추가 킬을 발생시킨 T1은 탑 다이브를 성공시키며 킬 스코어를 5대1로 벌렸다.
10분 만에 4,000 이상의 골드 차이를 낸 T1은 계속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며 상대를 괴롭혔다. 이후 열린 18분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뒀고 결국 골드를 1만 차이로 벌리는 것에 성공했다. 이어진 탑 전투에서 상대를 쓸어 담은 T1은 21분이 되기 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를 깔끔한 승리로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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